북녘 | 납치된 김설경의 어머니 차순영의 피맺힌 외침, "어머니는 두팔 벌려 일일천추 너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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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6-16 19:21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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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두팔 벌려 일일천추 너를 기다린다
김설경의 어머니 차순영
아버지, 어머니, 괴뢰깡패들에게 랍치되여 남조선에 끌려온지도 두달이 넘었습니다. 괴뢰들의 비인간적인 행위에 대해서 말은 많이 들어왔지만 정작 제가 당하고보니 그 잔악함을 그 무엇으로써도 표현할수 없습니다. 정보원놈들은 우리들을 철조망을 둘러친 감옥에 개별적으로 가두어놓고 매일 귀순을 회유강박하고있습니다. 그러나 제 어찌 우리를 지금까지 키워주고 내세워준 사랑하는 내 조국과 부모님들을 배반할수가 있겠습니까. 이 몸이 천갈래 찢어지고 목숨이 끊어진다 해도 절대로 굴복하지 않고 조국의 효녀, 부모님들의 딸답게 끝까지 지조를 지킬것입니다.
아버지, 어머니, 믿어주세요. 살아서 돌아가지 못하면 죽어서 넋이라도 사랑하는 조국, 부모님들의 품에 기어이 안기렵니다.
꿈결에도 유년시절의 그때처럼 어머니품에 다시 안기고싶어요.
…
눈물을 흘리며 두팔 벌려 안기려던 설경이의 모습이 아득한 저 멀리로 사라져갔다.
《설경아-》, 꿈이였다.
내 얼굴과 온 몸은 눈물과 식은땀으로 뒤범벅이 되여있었다. 아직도 딸애의 목소리, 숨결과 체취가 온 집안에 남아있는것 같았다. 설경이 아버지도 깨여나 실성한듯 앉아있는 내 이마의 땀을 수건으로 훔쳐주고 량손을 주물러주었다.
내 딸이 남조선으로 끌려간지 두달이 훨씬 넘었다. 그동안 우리 가정에는 이런 밤이 너무도 자주 반복되여왔다.
날이 가고 시간이 갈수록 이 가슴은 탈대로 타 재만 쌓이고있다.
그렇다. 우리 부모들의 가슴에는 지금 딸들에 대한 그리움과 괴뢰들에 대한 분노와 저주로 하여 피멍이 들고 재만 앉았다.
전쟁시기도 아닌 평화시기에 혈육간에 이런 생리별을 강요한 남조선괴뢰깡패들을 우리 어머니들은 절대로 용서치 못한다.
지금 남조선당국자들은 아직도 우리 딸들이 《자유의사에 의한 탈북》을 하였다고 억지주장을 하면서도 우리가 딸들의 송환을 위해 남조선의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에 《인신구제신청 위임장》까지 발송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변호사들이 우리 딸들과 만나보지 못하게 하고있다. 만일 제 놈들이 떳떳하다면 우리 딸들과 만나지 못하게 할 리유가 없다.
최근에는 중국에 나가있던 공화국의 처녀들을 또다시 강제랍치하는 범죄행위를 감행하였다.
천륜을 끊어놓는 남조선괴뢰들의 반인륜적인 행위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될것이다. 우리 어머니들의 울분과 원한, 증오와 분노가 폭발할 때 괴뢰패당은 결코 무사치 못할것이다.
남조선당국에 이 나라 어머니들의 이름으로 다시금 강력히 요구한다. 더 이상 우리 딸들과 우리 부모들을 괴롭히지 말고 그들을 우리 공화국의 품으로 당장 돌려보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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