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녘 | 한 노동자가 당에 큰절 올린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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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4-04 17:27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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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성쇼크 3도 환자를 소생시킨 기적
박수영 기자
<조선의 오늘>사이트가 최근 70m의 산중턱에서 낭떠러지로 떨어져 의학적으로 소생이 불가능하다고 하는 외상성쇼크 3도 상태에서 사경을 헤매던 광산노동자가 의료일꾼들의 지극 정성으로 소생한 기적같은 이야기를 다음과 같이 전해주고 있다.
얼마전 김일성종합대학 평양의학대학병원 소생과에 외상성쇼크 3도 환자가 실려들어왔는데 그의 생명이 몇 분이나 지탱하겠는지 가늠할 수 없었다.
그러나 우리의 보건일꾼들은 돌우에도 꽃을 피우는 지극한 정성으로 소생불가능이라는 의학적 진단에 파열구를 내고 환자를 기적적으로 완쾌시킴으로써 우리나라 사회주의제도의 참모습을 다시금 보여주었다
강동군의 어느 한 공장에서 착암공으로 일하는 한선일동무가 경사각 60°, 높이 70여m 되는 산중턱에 올라 착암작업을 하던 중 사고로 낭떠러지에 떨어지게 되었다.
온몸이 피투성이가 되어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된 그는 급히 김일성종합대학 평양의학대학병원으로 후송되었다.
머리뼈 골절, 상악 및 하악 완전분쇄, 폐 파열, 다발성늑골손상…
외상성쇼크 3도에 이른 환자의 생명은 몇 분을 더 지탱해내겠는지 가늠할 수 없었고 의료일꾼들의 얼굴에는 그늘이 비꼈다.
긴급협의회가 열렸지만 환자의 상태를 놓고 이들은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곳의 의료집단은 손맥을 놓고 나앉은 것이 아니라 인간생명을 책임진 자기들의 본분을 다하여 청년을 기어히 살려내야 한다는 일념으로 치료전투에 진입하였다.
생명을 건져내기 위해 한밤중에 시작된 기관절개수술이 끝났을 때 창문으로는 아침햇살이 비쳐들고 있었고 의사들의 눈에는 핏발이 서고 피곤은 사정없이 몰려왔지만 그들은 맥을 놓을 수 없었다.
비교적 수술이 잘되여 숨길을 열어놓았다고는 하지만 상악, 하악완전분쇄골절로 인한 패혈증은 환자의 생명을 여전히 위협하고 있었다.
이들은 보건성 치과종합병원 의료진과의 협의 하에 패혈증 치료를 위한 전술을 세우는 한편 환자의 소생을 위해 최신 의학과학기술 문헌들을 탐구하고 선진적인 치료 방법들을 적극 활용하면서 지혜와 열정을 깡그리 쏟아부었다.
친혈육의 정을 초월한 뜨거운 사랑이 그대로 불사약이 되고 삶의 젖줄기가 되어 죽음의 계선으로 치닫던 환자의 생명지표가 점차 개선되어갔으며 소생전투가 벌어져 보름째 되는 날 환자는 마침내 의식을 차렸다.
의료집단의 뜨거운 정성은 마침내 기적을 낳았고 그 나날 환자의 몸에는 여러가지 약물과 뜨거운 피가 흘러들었다.
한 청년노동자의 생을 되찾아주기 위해 마음 기울인 60여 일의 낮과 밤들, 그 나날에 진행된 협의회만도 무려 수십 차, 치료에 쓰인 의약품의 수량은 또 얼마인지 모른다.
사경에서 구원되어 대지를 다시 활보하게 된 청년이 얼굴정형 분야의 전문치료를 받기 위해 보건성 치과종합병원으로 파송되던 날 그는 이렇게 이야기하였다.
“… 평범한 노동자에 불과한 내가 만일 자본주의사회에서 태어났더라면 죽음의 길밖에 차례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인간을 제일 귀중히 여기고 인간을 위해 복무하는 사회주의제도의 따사로운 품속에서 저는 세상에 두 번 다시 태어났습니다. 제 생명의 은인인 의사선생님들과 고마운 보건제도를 마련해준 어머니 우리 당에 고마움의 큰절을 드립니다.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 정말 고맙습니다!”
그의 가족들과 공장사람들도 다 죽었던 사람이 되살아났으니 정말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 인민사랑의 정치가 펼쳐지는 로동당시대가 아니고서야 이런 전설같은 현실이 어찌 펼쳐질 수 있겠는가고 하며 격정을 터놓았다.
정말로 머리뼈 골절, 상악 및 하악완전 분쇄, 폐 파열, 다발성늑골 손상 등으로 외상성쇼크 3도에 이른 환자가 다시 소생하게 된 기적, 이것은 인간의 생명을 제일 귀중히 여기며 환자들을 위해 뜨거운 정성을 바쳐가는 의료일꾼들의 헌신과 지극한 지성이 낳은 현실이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6-04-04 17:31:58 새 소식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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