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녘 | 꿈에 비낀 두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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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4-03 19:38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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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우리민족끼리>사이트에 게재된 수필이다. 남북어린이들이 처한 상황을 비교한 글이다. 편집국
꿈에 비낀 두 현실
강 성 철
무릇 사람들은 동심을 호기심 많은 꿈의 세계라고도 말한다.
인생의 가장 빛나는 성공의 자욱도 요람에 깃들던 어린시절의 작은 꿈으로부터 시작된다. 그래서 세계의 이름있는 동화들에서 많이 그려진 것도 아이들의 꿈세계인지.
비록 철없는 시절의 꿈이지만 거기에는 앞날에 대한 소중한 희망과 기대가 담겨진다. 그 희망
이 나아가서 생의 목표가 되고 의지가 되어 마침내는 인생의 성공이라는 높은 단상에 오를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듯 소중하고 아름다운 아이들의 꿈이 어느 사회에서나 다 참답게 꽃펴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얼마전 나는 신문을 통해 남조선에서 사는 30대의 부모가 4살짜리 딸이 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그의 머리를 3~4차례나 욕조에 집어넣어 숨지게 한 뒤 야산에 몰래 매장하였다는 기사를 읽고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
온갖 불의와 패륜패덕이 판을 치는 남조선사회에서 어린이들은 앞날에 대한 꿈은커녕 폭력과 학대, 멸시의 첫째가는 희생물로 되고 있는 것이다.
지금 남조선에서는 사회적 보호를 받아야 할 소년들과 장애자, 여성들이 《헐한 임금으로 부려먹기 쉬운 노동력》으로 취급되고 있다.
국제법적으로 소년노동은 금지되어있지만 남조선에서는 10대의 청소년들이 혹독한 강제로동에 시달리고 있다.
남조선의 한 잡지에 이에 대해 폭로하는 다음과 같은 글이 실렸다.
《10대의 청소년들은 법적 책임을 물을 고용주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알기 힘든 간접고용, 내일 일거리가 있을지 없을지도 알 수 없는 1일고용, 노동법의 적용조차 기대할 수 없는 특수고용 등 불안정한 일자리들에서 노예적인 착취를 당하고 있다. 사회의 밑바닥을 맴돌며 일하는 그들에게 노동은 지옥의 문을 여는 것과 같다. 최저임금마저 벌금이나 위약금 등의 명목으로 모두 떼우고 있다.
휴식일 수당금, 산업재해 보상금같은 것을 받는다는 것은 꿈속에서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서울시의 한 배달업체에 고용된 10대소년은 "하루 평균 40~50건의 주문을 배달하려면 13시간의 장시간 노동에 시달려야 한다. 하지만 사용료와 밥값 등을 빼면 손에 쥐는 돈은 서너시간 일한 값밖에 되지 않는다."고 증언하였다.
꿈을 꿀 자리는 있어도 그 꿈을 꽃피우기에는 자본의 횡포가 너무나도 사납고 랭혹한 곳이 바로 남조선사회이며 이러한 사회악을 산생시킨 장본인은 다름아닌 괴뢰역적패당이다.
이런 사회에서 아이들의 꿈을 꽃피우기는 고사하고 미래라는 말자체를 생각할 수 없다는 것은 너무도 자명한 것이 아니겠는가.
하지만 고마운 우리의 사회주의제도에서는 어린이들의 꿈을 더없이 소중히 여기며 아름답게 꽃펴주고 있다.
며칠전 전민학습의 대전당으로 훌륭히 일떠선 과학기술전당의 어린이꿈관을 돌아보면서 나는 이것을 더 깊이 느끼게 되였다.
아동열람실, 과학활동무대, 지능계발실, 과학의 동산구역, 지혜의 샘구역, 자연탐험구역 등으로 이루어지고 50여 점의 조작형전시물들과 580여 종의 수많은 아동도서들이 전시되어 있는 어린이꿈관은 찾아오는 사람들로 하여금 놀라움과 경탄을 자아내었다.
과학의 동산구역에 들어서니 마치도 미지의 세계를 헤쳐나가는 과학자, 연구사의 눈빛마냥 사물현상의 이치와 원리들을 보여주는 전시물들을 주의깊게 들여다보는 학생들이 있는가 하면 원시림속을 헤쳐나가는 탐험가들의 모습을 방불케 하는 자연탐험의 길에 오른 학생소년들의 모습도 안겨왔다.
그런가 하면 여러 구역에 전시된 모의유희기구들을 자유자재로 조작하며 추격기비행사, 체육명수, 능숙한 운전사가 된 듯 으시대는 꼬마들의 모습은 볼수록 대견하고 사랑스러웠다.
자애로운 어버이의 뜨거운 사랑을 젖줄기로 우리 어린이들과 학생소년들이 미래에 대한 아름다운 꿈을 키워가는 어린이꿈관은 말그대로 전민학습의 대전당 속에 솟아난 아이들의 궁전이다.
어찌 어린이꿈관뿐이랴.
우리 소년단원들의 정든 집인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와 만년대계의 기념비적창조물로 훌륭히 개건된 만경대학생소년궁전, 각 도에 건설된 육아원과 애육원, 초등학원과 중등학원들…
가는 곳마다에 일떠선 훌륭한 사랑의 궁전, 배움의 교정들에서 낭랑한 글소리, 행복의 노래소리가 더 높이, 더 우렁차게 울려퍼지는 것이 바로 우리 당의 숭고한 미래사랑, 후대사랑이 꽃펴난 사회주의 내 조국의 자랑넘친 모습인 것이다.
아이들의 작은 꿈도 소중히 여겨 아름답게 꽃피워주며 미래의 역군들로 억세게 키워주는 고마운 우리의 사회주의제도와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여지없이 짓밟고 그들에게 학대와 고통만을 안겨주면서도 그 무슨 《어린이들의 꿈》이 펼쳐지는 《복지의 세상》을 떠들어대는 남조선사회의 판이한 두 현실은 민족의 창창한 앞날이 과연 어디에 있는가를 더 깊이 절감하게 한다.
어린이들만이 아닌 우리 인민 모두의 아름다운 꿈과 이상을 눈부신 현실로 꽃펴주는 가장 우월한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 내 나라, 내 조국을 온 세상에 소리높이 구가한 《조국찬가》의 선률이 나의 마음을 더욱 뜨겁게 적셔주며 숭엄하게 울려왔다.
…
창공에는 우리 국기 무궁토록 나붓기고
이 땅에선 모든 꿈 이루어지리
그대를 영원히 사랑하리라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6-04-03 19:39:30 새 소식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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