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녘 | 동심에 깃든 통일열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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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8-31 17:49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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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에 깃든 통일열망
박수영 기자
<조선의 오늘> 기자가 얼마전 비전향장기수송환 15돌을 맞으며 어느 한 비전향장기수의 집을 방문한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감회도 새롭고 추억도 못잊을 열다섯해전의 환희로운 그날의 갈피갈피를 펼쳐보이던 비전향장기수선생은 문득 기자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기자선생도 잘 아시다싶이 역사적인 6.15북남공동선언이 발표되고 선언의 한 조항으로 비전향장기수 송환문제가 합의되자 온 남녘땅은 그야말로 통일열기로 부글부글 끓었다오. 그렇게 높아만 보였던 분열의 장벽이 이렇게 허물어지누나, 오늘은 6.15가 펼쳐놓은 무지개를 타고 비전향장기수들이 가고 내일엔 그 길을 따라 남녘의 동포들도 금강산이며 백두산 관광을 가고… 이렇게 통일이 되는구나 하고 말이요. 참 나에게는 한 고등학교 여선생의 덕으로 알게 된 많은 꼬마친구들이 있었소. …”
그 비전향장기수 선생이 옥중투쟁을 할 때 편지를 통하여 알게 된 한 여대학생은 고등학교 교원이 되어서는 수업시간마다 신념과 의지의 화신, 열렬한 통일애국투사들인 비전향장기수들에 대한 이야기며 통일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그가 담임하였던 학생들은 비록 그 비전향장기수를 만나보진 못하였지만 마치 친할아버지처럼 무척 존경하고 따랐다고 한다.
“…그애들이 내가 6.15의 덕으로 평양에 간다니 선생님을 통해 그림편지들을 보내주며 꼭 다시 만나자고 약속하질 않았겠소.”
한장, 한장 눈물로 얼룩진 편지였다.

장난꾸러기다운 해학도 있고 비전향장기수할아버지들과 헤여져야 하는 이별의 아픔도 있었고 이제 머지 않아 다시 만나게 될 통일의 꿈에 대한 노래도 있는 사연깊은 편지였다.
지금도 그 비전향장기수선생은 소중히 간직하였던 그 편지들을 한자한자 읽어보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군 한다고 한다.
다음은 기자가 비전향장기수선생의 동의를 받아 <조선의 오늘>에 소개한 그 그림편지들의 일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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