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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대의원이 된 김금선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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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7-20 14:0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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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원이 된 김금선 노동자

 

 

박수영 기자

2015-07-20

 

 

 

 

 

 

<통일신보>가 사랑과 존경 속에 사는 북의 김금선 노동자대의원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였다.

 

대동강유원지관리소 노동자 김금선이라고 하면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더 많았다. 평소에 제 자랑을 할 줄 모르는 겸손함도 있지만 기본은 사람들의 눈에 별로 띄지 않는 그의 직업상 특성 때문이라 해야 할 것이다. 김금선이 하는 일이란 잔디를 깎고 꽃을 가꾸고 길을 청소하는것 등이다.

 

휴식일이나 명절날 대동강유보도를 거닐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사람들치고 그의 수고를 헤아리는 사람은 적다. 하지만 그는 예나 지금이나 인민의 행복과 기쁨에서 보람과 긍지를 찾으며 누가 알아주건 말건 열심히 맡은 일을 하고 있다.

 

그런 그를 많은 사람이 알게 해준 계기가 있었다. 2011년 7월 도, 시, 군인민회의 대의원선거를 며칠 앞둔 어느날 여느때와 다름없이 퇴근길에 오른 그가 아빠트현관 앞에 이르렀을 때였다. 그는 영문도 모른채 사람들 속에 둘러싸였다.

 

“대의원후보자 동지를 열렬히 축하해줍시다!”

 

“우리 인민반, 우리 동의 자랑이예요.”

 

어안이 벙벙해진 그를 동네사람들이 선거명부가 나붙은 곳으로 이끌었다. 그런데 거기에 평양시인민회의 대의원후보자로 그의 사진이 나붙은 것이 아닌가. 잘못 보지 않았나 눈을 비비고 보았으나 틀림이 없었다.

 

이름 김금선

직장직위 대동강유원지관리소 로동자

 

순간 그는 눈앞이 흐려지고 목이 꽉 메여올랐다.

(로동자인 내가 대의원후보자라니?!)

 

그로 말하면 나라의 부강번영에 크게 기여한 이름난 과학자도 아니고 국제경기에서 1등을 하여 나라의 깃발을 휘날린 이름난 체육인도 아니였다. 한 것이 있다면 근 30년을 대동강유원지관리소에서 노동자로 묵묵히 일해온 경력이 전부였다. 그의 부모들은 물론 다섯 형제 모두가 자기처럼 노동자들이다.

 

이렇듯 평범한 노동자에 불과한 자기를 정사를 논하는 주권기관의 대의원후보자로 내세워주었으니 너무 감격하여 흐르는 눈물을 걷잡을 수 없었다고 한다.

 

그후 그는 맡은 일을 더 잘하기 위해 애썼다. 풀 한포기, 나무 한그루를 심고 가꾸어도 인민의 참세상을 보다 아름답게 꾸리기 위해 땀과 열정을 아낌없이 쏟아부었다. 유보도를 한번 쓸고 난간을 한번 닦아도 인민들에게 더 좋은 문화정서생활 조건을 마련해주려는 나라의 고마운 시책이 인민들에게 더 잘 가 닿게 할 심정으로 정성을 기울였다.

 

그런 그를 함께 일하는 관리소 성원들은 물론 대동강유원지를 찾는 사람 모두가 존경하고 따랐다. 지나가던 유치원 꼬마들도 “우리 대의원어머니”라며 저마끔 안겨들었고 아빠트사람들도 그를 도와주기 위해 진심으로 정성을 쏟았다.

 

신문은 이어 오늘도 그는 근로하는 사람들을 세상에서 제일로 내세워주는 고마운 사회주의조국을 더 잘 받들어갈 애국의 일념 안고 인민의 대의원으로서 인민을 위한 좋은 일을 스스로 찾아하고 있다고 하였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5-07-20 14:08:14 새 소식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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