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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탁구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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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6-23 13:0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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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학교

 

박수영기자

2015-06-23

 

 

지금 북에서 대성구역 6월9일룡북고급중학교가 탁구학교로 전국에 이름떨치고 있다. <내나라>는 지역에서도 순위권에 들지 못 하던 학교가 최순애 체육선생이 오고부터 해마다 열리는 전국학교대항탁구대회에서 6연승을 하고 국제대회의 우승을 바라보며 훈련에 힘쓰고 있다고 전하였다.

 

보도는 다음과 같다.

 

 

8년전까지만 해도 대성구역 6월9일룡북고급중학교 탁구소조의 실력은 구역적인 순위권에도 들지 못하였다.

 

하지만  평양체육학원(당시)에서  탁구기술을  배운  최춘애가  이  학교의  체육교원으로  배치된 때로부터 사정은 달라졌다. 그는 몇명의 체육교원들이 서로 엇바꾸어 운영하던 탁구소조의 훈련일과를 완전히 뒤바꾸어 놓았다.

 

일반적인 기초기술훈련만 하던 소조는 전문훈련으로 넘어갔다. 흥겨운 노래박자에 맞추어 준비운동부터 시작되는 훈련은 전과정이 리듬과 박자에 맞추어 진행되었다. 바로치기, 걸어치기를 비롯한 기초기술훈련 같은것도 선자세로가 아니라 부단한 이동 속에 진행되었으며 집중공에 의한 훈련을 기본 방식으로 정하였다. 학부형들도 자녀들의 훈련모습을 보면서 전문선수들 못지 않게 훈련한다고 기뻐하였다.

 

학교의 탁구소조운영은 나날이 활력있게 진행되었다. 1년후 학교는 전국적인 학교들의 탁구경기에서 준결승경기에까지 진출하였다. 낙심한 최춘애와 학생들에게 교장 김정철이 이렇게 말하였다. “첫술에 배부를 수야 없지. 난 이번 경기성과만 해도 대단한 거라고 생각하오. 학교 안의 모든 교직원들과 학생들도 이번에 신심을 가지게 되었소. 무슨 일이나 하자고 결심하고 노력하면 못해낼 일이 없다고 하면서 말이요. 앞으로 훈련을 더 잘하여 꼭 우승을 쟁취하면 되지.”

 

최춘애는 지난 경기에서 경험과 교훈을 찾고 소조훈련을 더욱 합리적으로 하기 위한 연구를 하였다. 그는 체육교원들과 합심하여 여러가지 훈련방법과 묘리들을 모색하였고 경기전술체계도 새롭게 작성해보았다. 이 과정에 세계탁구발전추세에 맞게 소조운영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점도 찾아내였고 과학적인 훈련지도방법도 체득하였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경기담과 기술을 한계단 높이기 위해 이동훈련과 대항경기들도 자주 조직하였다. 탁구소조운영이 더욱 활기를 띠고 학생들의 기술도 나날이 발전하는 과정에 학교는 2009년에 진행된 전국적인 학교들의 탁구경기에서 우승을 쟁취하였다. 그후부터 학교는 해마다 우승을 하여 지난해까지 6연승을 기록하였다.

 

이러한 성과속에 학교의 교원들과 학생들이 전국적인 교수경연과 학과경연들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 자랑들이 계속 이어졌다. 그들은 학교의 명예를 떨쳐온 탁구선수들처럼 자기들도 학교의 자랑이 되고 싶은 경쟁심이 큰 역할을 하였다고 고백하였다.

 

이 학교를 졸업한 많은 탁구소조원들이 여러 체육단으로 선발되어 갔다. 학교의 탁구훈련장으로는 이 학교의 학생들뿐아니라 구역안의 여러 중학교들과 소학교의 학생들도 찾아와 탁구기술을 연마하고 있다. 지금 학교는 탁구소조 운영을 잘하고 있는 학교로 전국에 널리 알려졌으며 사람들은 이 학교를 ‘탁구학교’라고 부르고 있다.

 

이어 이 학교는 오늘의 성과가 조국의 승리로 이어지기를 바라며 탁구소조 운영을 더욱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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