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지난해 5월 라오스에서 강제북송된 9명 중 4명이 평양 금성제1중학교에 다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우리민족끼리TV>는 이들의 생활을 담은 영상을 7일자로 공개했다. 사진은 리광혁 학생과 류철용 학생(왼쪽부터). [캡쳐-우리민족끼리TV] |
지난해 5월 라오스에서 강제북송된 뒤 처형설이 제기된 탈북 청소년 9명이 현재 북한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웹 사이트 <우리민족끼리TV>는 7일자 '우리에게 어머니가 있어요' 영상을 공개, "지난해 남조선 괴뢰들에게 납치되었다가 공화국의 품으로 돌아온 9명의 청소년들이 자기 희망에 따라 마음껏 배우며 행복한 생활을 한 지 1년 7개월이 지났다"고 밝혔다.
TV는 문철, 정광영, 류광혁, 박광혁은 영웅혜산시 제1중학교에 재학중이며, 백영원은 함흥사범대학 예능학부에 다니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1화 우리는 금성제1중학교 학생들이다'라는 제목으로 류철용, 리광혁, 장국화, 로정영 학생을 공개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금성제1고등중학교에 편입, 현재 3학년 졸업반으로 70명의 학생들과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다.
김정길 교장은 "초기 그들은 미흡한 점이 많았다"며 "그러나 선생들의 지도와 동무들의 친근함 속에서 얼굴에 그늘없이 배우고 뛰놀며 강성조선의 믿음직한 인재들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광혁 학생은 "다른 사람들이 오고 싶어도 못오는 학교에 왔다는 긍지감과 자부심이 있다. 머리를 처들고 다닐수 있다"며 "일반 중학교 동무들 앞에서 자신이 돋보여 보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류철용 학생은 해군, 리광혁 학생은 인민배우, 로정영 학생은 수예가, 장국화 학생은 교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 |
 |
|
| ▲ 로정영 학생과 장국화 학생.(왼쪽부터) [캡쳐-우리민족끼리TV] |
영상에서는 장국화 학생이 촬영 전날 충수염 수술을 받았다면서, 이들 4명에 대한 건강관리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음을 밝혔고, 학생들의 수업, 운동 장면, 기숙사 생활 등을 담았다.
TV는 "우리나라에 대한 정치, 경제, 군사적 포위압살 속에서 처절한 고난의 행군시기를 겪으며 부모를 잃고 한때 떠돌아다녔지만 지금은 마음 속 한 점 그늘도 없이 웃고 떠들며 지내는 이들"이라고 강조했다.
TV는 이번 영상을 '1화'라고 설명해 문철, 정광영, 류광혁, 박광혁, 백영원 등에 대한 영상을 추가로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지난해 5월 라오스에서 발견, 북한으로 돌려보내졌으며, 지난 1일 북한인권단체인 '물망초'는 이들 9명 중 문철, 백원영이 처형됐고 나머지 7명은 수용소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북한 조선적십자회는 지난해 6월 "미국과 한국정부의 사주를 받은 '종교의 탈을 쓴 인신매매 거간꾼'들에 의해 유괴 납치돼 2~3년간이나 온갖 악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통일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