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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고무단정에 새겨진 위민헌신의 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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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4-11-22 07:0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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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단정에 새겨진 위민헌신의 자욱


편집국



[자료사진]


11월 16일 김일성종합대학 웹페이지는 ‘고무단정에 새겨진 위민헌신의 자욱’이란 제목의  개인필명의 글을 게재하였다.


필자는 큰물과 폭우로 인한 엄중한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위해 위험천만한 길을 헤치며 인민의 아픔을 자신께서  직접 체감하며 그들을 아픔을 10배,100배로 풀어줄 복구대책을 세우고자 직접 고무단정에 오른 로고는 만사람의 마음을 격동시켰으며 마음속 깊이 깊이 남아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고무단정에 새겨진 위민헌신의 자욱


평소에는 생활에서 별로 눈에 띄우지 않던 자그마한 고무단정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큰물과 폭우로 인한 엄중한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을 위하여 위험천만한 길을 헤치시며 위민헌신의 로고를 바쳐가신것으로 하여 만사람을 격동시키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당은 당을 진심으로 따르는 인민의 마음을 혁명의 제일재부로 소중히 간직할것이며 용감하고 슬기롭고 아름다운 우리 인민을 위하여 만짐을 지고 가시밭도 헤치며 미래의 휘황한 모든것을 당겨올것입니다.》

2024년 7월 29일,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피해복구를 위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준비를 위하여 침수지역을 또다시 찾으시였다.

회의에 앞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일군들에게 자신과 함께 고무단정을 타고 현지를 돌아보자고 말씀하시였다.

사실 피해지역 주민들에 대한 구조전투를 현지에서 조직지휘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누구보다 큰물피해상황을 잘 알고계시였다.

하지만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아름다운 생활과 추억이 깃든 소중한 삶의 보금자리를 잃은 인민의 아픔을 자신께서 직접 체감해보지 않으시고서는, 그들의 아픔을 10배, 100배로 풀어줄 복구대책을 현지에서 세우지 않으시고서는 도저히 마음을 놓으실수 없으시여 아무런 안전대책도 없는 작은 고무단정을 타시고 곳곳마다 위험이 도사리고있는 침수지역을 돌아보겠다고 하신것이다.

그이께서 타신 고무단정은 앞길도 물밑도 전혀 파악할수 없는 침수지역을 천천히 헤가르며 나아갔다.

배길이 있는 강이나 바다와 달리 침수지역은 물살과 방향, 그 깊이와 기복을 가늠할수 없는 무시무시한 암초구역이라고도 할수 있다.

수면가까이에 낮추 길게 드리워진 전선줄이며 소용돌이와 같은 불의의 위험요소들과 장애물들이 때없이 고무단정의 전진을 위협하였다.

여기저기 삐죽삐죽 솟은 전주대와 가로수들로 하여 힘겹게 전진하던 고무단정이 잔물결에도 금시 뒤집힐듯 좌우로 위태롭게 흔들거렸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타신 고무단정이 소용돌이물결에 밀려 한옆으로 흠칠하며 미끄러져가는 순간 물에 잠긴 가로수의 나무가지들이 그이앞에 얼기설기 드리워졌다. 일군들은 금시 눈앞이 새까매지고 심장이 멎는것만 같아 하늘이 다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그에 조금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그냥 고무단정을 앞으로 전진시키도록 하시였다.

긴장하고 무거운 침묵이 고무단정우에 드리웠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도 묵묵히 큰물에 잠긴 피해지역의 전경을 바라보고계시였다.

보이는것은 갈래없이 흐르는 무연한 흙탕물바다, 그우에 드문드문 끄트머리만 보이는 전주대들과 가로수들, 앙상한 서까래만 남은 집지붕들뿐이였지만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가슴아픈 마음으로 안아보신것은 그밑에 잠겨있는 인민들의 보금자리였다.

아마도 큰물이 아니였다면 가로수 늘어선 저 도로에 약동하는 생활이 줄기차게 흐르고 거리와 마을의 집집마다에는 생기발랄한 아이들의 즐거운 웃음과 노래가 울려퍼지며 전야에는 흐뭇한 가을을 속삭이며 벼포기들이 설레이고있었을것이다.

불시에 자신께서 목숨처럼 여기시는 살붙이들의 땀과 정과 열이 깃든 모든것이 흙탕물밑에 통채로 묻힌것을 가슴아프게 안아보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안광에는 가셔낼수 없는 괴로움이 가득히 고여있었다.

그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고무단정을 타시고 거의 2시간이나 침수구역을 돌아보시며 공화국의 위대한 전변의 새 력사를 장식하게 될 천지개벽된 사회주의리상촌들, 천도개벽된 섬마을들의 설계도를 망망한 물바다우에 그리시였다.

이제 침수지역에 물이 찌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위험을 무릅쓰시고 헤쳐가신 배길은 더는 보이지 않을것이다.

하지만 인민을 위해 희생적으로 한몸 내대시고 위험천만한 침수지역을 돌아보시며 위대한 전변의 새 력사를 펼치실 결심을 내리신 그 자욱자욱들은 인민의 마음속에 깊이깊이 남아있을것이다.

[이 게시물은 편집국님에 의해 2024-11-22 07:00:34 새 소식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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