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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 소식

수필 | 북,"풍성한 가을"을 안아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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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7-31 17:5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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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끼리>는 지난 24일 “풍성한 가을을 안아오자”의 제목으로 아시아경기대회를 통하여 남북관계개선이 소원만이 아닌 결실로 이어지도록 노력하자는 기사를 소개하였다.  이에 전문을 게재한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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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민족끼리> 전문 

 

《풍성한 가을》을 안아오자

 

체육경기의 주요한 목적의 하나는 나라들사이의 친선과 단결, 협조를 강화하고 각 나라들의 체육발전을 촉진시키며 지역의 평화와 사회적진보를 이룩하는데 기여하도록 하는것이다.

 

지난 시기 우리 체육인들은 아시아경기대회를 비롯한 여러 국제경기들에 참가하여 민족의 기상을 떨치고 다른 나라들과의 체육문화교류를 활발히 진행하여왔다.

 

때로는 남조선선수들과도 함께 경기를 치르기도 하였다. 그때마다 경기장에서나마 민족끼리 만난것으로 하여 서로가 기뻐하고 손을 잡으며 혈육의 정을 나누었다. 북이건 남이건 경기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면 서로 축하도 해주었다. 

 

같은 민족이기때문이다. 피는 물보다 진하기때문이다. 비록 북과 남이 서로 대치되여 불신과 반목을 거듭해도 경기장에서만은 혈육의 정을 뜨겁게 나누어왔다.

 

지난 시기 체육경기를 통하여 서로를 적대시하던 국가들이 관계를 개선하고 친선과 우의의 시초를 열어놓은 례도 적지 않다. 그래서 《탁구외교》, 《축구외교》, 《롱구외교》라는 말도 생겨났었다. 

 

서로 다른 민족, 다른 나라들도 그러할진대 하물며 같은 민족이 체육경기에서 서로 마음이 통하지 못할 리유가 무엇이겠는가. 

 

이번 아시아경기대회에 우리 선수들이 참가하는것은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불신과 오해를 가실수 있게 하는 중요한 계기이다.  그래서 온 겨레가 우리의 결정을 지지찬동하고있으며 그날이 오기를 기다리고있는것이다.

 

얼마전 남조선의 한 언론은 북이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하는것 자체가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중대한 결심이고 노력이라고 본다, 평화롭고 통일된 한강토에서 사는것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북의 제안에 적극 지지하고 후원해주자고 하였으며 한 재야인사는 이번 기회에 북과 남이 손잡고 한번 본때있게 경기도 치루고 민족이 바라는 훌륭한 결실도 안아오자며 격동된 심정을 토로하였다.

 

그것은 결코 소원으로만 남아서는 안된다. 

 

결실로 이루어져야 한다.  

 

북과 남이 아시아경기대회를 통하여 관계개선의 《풍성한 가을》을 안아오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할 리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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