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연재] 《김정일위인상》을 다시 펼쳐보며 (5) 조용히 흘러간 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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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3-06-03 09:02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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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김정일위인상》을 다시 펼쳐보며 (5)
조용히 흘러간 명절
편집국
[조선의 오늘]이 35년간 김일성주석과 김정일국방위원장을 가까이 모시고 당과 정부의 주요직책에서 사업하였던
허담 부수상의 유고, “회상실기 《김정일위인상》”을 다시펼쳐보며"를 연재하고 있다.
5회는 김정일 위원장의45돐 생일을 행사없이 조용히 보낸 이야기이다.
일군이 이날을 그냥 보낼 수 없어서 인민들의 뜻이라면서 김정일 위원장의 허락을 간청하였으나 김정일 위원장은 “나는 동무들이 2월의 명절이라고 하면서 무슨 행사를 하겠다고 할 때면 정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나는 어디까지나 수령님의 전사입니다. 전사의 생일이 무슨 명절입니까.”라고
말하며 한마디로 거절하였다고 한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조용히 흘러간 명절
주체76(1987)년 2월 16일로 말하면
일군들은
그때
그때
그때로부터 5년세월이 흘렀다.
이 5년동안에 우리 인민은
어느날 우리 일군들은
하지만
하는수없이 나(허담)는 해당 일군들과 토론을 거듭하던끝에
그날은 주체76(1987)년 2월 9일이였다.
나는 당중앙위원회 일군들의 한결같은 마음을 담아
이야기를 다 듣고나신
《동무는 나를 설복하러온 특사처럼 보입니다. 떼질을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동무의 마음이 얼굴에 씌여있습니다. 하긴 울며 보채는 아이에게 젖을 준다는 속담도 있기는 합니다.》
내가 아뢰이는 진정이 무엇인지 제꺽 알아맞히시는
한동안 방안에는 침묵이 흘렀다.
전체 당원들과 인민들의 한결같은 청원이니 한마디로 거절하실수 없는
이윽고
《나는 동무들의 마음을 잘 압니다. 그리고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 인민들의 마음도 잘 알고있습니다. 내가 인민들의 마음을 알고있으면 되지 않습니까.》
나는 동무들이 2월의 명절이라고 하면서 무슨 행사를 하겠다고 할 때면 정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나는 어디까지나
우리는
그 어떤 가식이나 꾸밈이 없는 진정은 사람의 심장을 울리는 법이다.
하지만 우리의 운명이시고 행복이신
나는 그대로 물러설수 없었다.
그러나 나는 자리를 뜰 생각을 하지 않고 그냥 앉아있었다.
그러자
다른 사람이라면 몰라도 동무까지 이렇게 나오면 나는 정말 난처합니다.
동무야 내 마음을 잘 알지 않습니까.
어서 돌아가 나의 말을 전달해주기 바랍니다.
나는 나의 마음을 즐겁게 하여주려는 동무들의 제안에 대하여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나의 생일 45돐을 요란하게 기념하는것은 허락할수 없습니다.
정말 단호한 말씀이였다. 그러나 나는 일군들의 한결같은 심정을 안고온 《대표》인것만큼 쉬이 물러서지 않았다.
그러는 나를 이윽히 바라보시던
《이제 오래지 않아
나는
그렇다고 그냥 돌아서자니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 나는
내가 다시 애원하다싶이 말씀드리자
우리 인민은 정말 좋은 인민입니다. 그렇기때문에 나는 우리 인민을 숭배하고있습니다. 나는 생일을 맞을 때마다 인민들을 위해서는 돌우에도 꽃을 피워야 한다는 좌우명을 깊이 새겨보군 합니다.
인민들이 바란다면 돌우에도 아름다운 꽃을 피워 인민에게 영광을 드리고싶은것이 나의 솔직한 심정입니다.
나는 더이상 《떼질》을 할수 없었다.
2월의 명절은 하루하루 다가왔다. 온 나라 인민들의 마음은
우리 일군들은 서로 마주앉아 거듭되는 토의를 해보았으나 해결책을 찾지 못하였다.
하지만 2월의 명절을 맞는 인민들의 앙양된 축원의 마음을 그대로 보고만 있을수 없었다.
그리하여 나는 2월 12일
편지를 올린 그날 밤 나는
이튿날 아침 나를 부르신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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