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녘 | [연재]끝없이 이어지는 우리 집 이야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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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3-05-27 04:34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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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끝없이 이어지는 우리 집 이야기4
편집국
우리민족끼리 매체는 2022년 1월부터 “끝없이 이어지는 우리 집이야기”를 연재하며 사회에 차넘치는 비상히 앙양된 열의, 서로 돕고 이끌며 사랑과 정을 나누는 아름다운 인간들의 참모습, 미덕, 미풍의 주인공들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다.
끝없이 이어지는 우리집 이야기 (4) “병사들의 친누이, 친어머니” 전문이다.
끝없이 이어지는 우리 집이야기 (4)
병사들의 친누이, 친어머니
《애국의 마음은 조국과 인민을 위한 실천활동에서 나타나야 합니다.》
경사로운 10월의 명절과 더불어 성대히 준공한 세계최대규모의 온실남새생산기지 련포온실농장,
당중앙의 숭고한 뜻을 심장으로 받들고 떨쳐나선 인민군장병들은 련포창조정신, 련포불바람을 일으키며 불과 230여일동안에 사람들이 리상으로만 그려보던 거대한 온실농장을 세상이 보란듯이 일떠세우는 기적을 창조하였다.
련포온실농장건설장에서 창조된 기적과 전변의 갈피에는 당의 뜻을 꽃피우는 길에 자기들의 적은 힘이나마 이바지할 불같은 일념으로 온갖 지성을 다 기울인 녀인들의 뜨거운 애국의 자욱도 깊이 새겨져있다.
오늘도 군인건설자들이 《샘물초소》의 어머니, 누이들이라고 부르며 잊지 못해하는 녀인들이 있다. 함흥시안의 녀맹원들이다.
건설장의 곳곳에 샘물을 봉사해줄수 있는 장소들을 꾸려놓고 맑고 시원한 샘물을 안겨주는 녀맹원들의 진정에 병사들은 눈굽을 적시며 이렇게 외웠다. 고향집어머니가 떠주는 샘물을 마시는것만 같다고.
고향집어머니가 떠주는 샘물, 정녕 이 말속에는 병사들을 자기 자식들처럼 위해주는 함남인민들의 뜨거운 마음이 그대로 비껴있다.
그렇듯 후더운 진정은 비단 그들속에서만 찾아볼수 있는것이 아니였다. 건설장에서는 때없이 뜻밖의 일들이 벌어지군 하였다.
군인건설자들은 인민들에게 자그마한 부담도 끼쳐서는 안된다고 하면서 인민들의 원호물자를 거절하군 하였다.
건설장을 찾았던 녀맹원들은 자기들의 자그마한 성의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건설자들에게 어떻게 하나 원호물자를 넘겨주기 위해 모여앉아 방도를 토의하였다. 녀맹원들속에서 기발한 착상들이 나왔다.
그후 건설장에서는 뜻밖의 일들이 자주 생겼다. 운전사들이 잠간만 차를 세우면 어디선가 나타난 사람들이 눈깜짝할 사이에 작업공구며 건설자재들을 적재함에 올려싣고 하루일을 끝마친 건설자들이 숙소에 돌아오면 숙소주변에 이름도 주소도 없는 원호물자들이 가득 놓여있었다. 취사장에 영문도 모를 별식들이 가득 놓여있는것을 보게 되는것은 어느덧 건설자들에게 있어서 례상사처럼 되였다.
늘쌍 건설자들의 눈을 피해가며 그렇게 한다는것이 헐치는 않았지만 그들의 마음은 기쁘기만 하였다. 그것은 자그마한 사심도 가식도 없는 친누이, 친어머니의 마음 그대로였다.
어찌 이들뿐인가. 련포온실농장건설장에 보낼 물자들을 밤새워 포장하던 녀맹원들이 아침까지 기다리자니 속상해서 못견디겠다고, 이밤중으로라도 달려가 안겨주면 안되겠는가고 하며 등짐을 지고 밤길에 나서는것을 일군들이 겨우 말렸다는 이야기며 병사들에게 콩물을 마련해가지고 간 한 처녀대학생과 매일같이 군인들을 찾아와 리발도 해주고 군복도 정성껏 손질해주어 병사들이 친누이, 친어머니처럼 친근하게 부르며 따르는 녀인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하여 아름다운 이야기의 주인공들은 얼마나 많고많던가.
당의 뜻을 현실로 펼쳐놓기 위해 밤낮이 따로없이 분투하는 건설자들을 조금이라도 위해줄수만 있다면 더 바랄것이 없다는 그 아름다운 마음들에 떠받들려 대규모온실농장이 이처럼 희한하게 일떠선것 아니겠는가.
세대와 세대를 이어 나라 위한 애국의 자욱을 뚜렷이 새겨가는것을 가풍으로 전해가는 이런 훌륭한 사람들이 많아 이 땅에서는 언제나 놀라운 기적만이 창조되고있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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