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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글과 동영상 《사랑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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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3-05-09 08:2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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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동영상 <사랑하노라>

편집국

 

 북녘 인민들의 애창곡 중에는 들을 때마다 사랑하는 가족과 떠나온 고향이 몹씨도 그리워지게 하며 가슴뭉클하게 하는 <사랑하노라>라는 노래도 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 노래 가사가 작가의 문학적 표현이 아니라 “그것은 그대로 우리의 생활”이며, “우리 사회의 어디서나 꽃펴나는 례사로운 이야기, 그 어떤 폭풍속에서도 사회주의 우리 집을 굳건히 떠받들어주는 억센 힘과도 같은 아름다운 사랑과 정에 대한 강렬한 서정의 폭발이다.”라고 한다.

 

또 다리를 잃은 아이가 어떻게 웃음과 꿈을 되찾고 학교에서 최우등생이 되었는지, 이 아이를 향한 담임선생님의 헌신이 얼마나 지극하였는지 소개하면서 이런 미풍은 북녘 어디를 가도 볼 수 있는 평범한 일처럼 말한다. 그러면서 “서로 위하고 마음합쳐 다같이 행복을 가꾸어가는 사랑과 정, 이는 명백히 우리 공화국의 국풍이며 남들이 가질수도, 흉내낼수도 없는 고유한 우리의 재부”라고  자랑스럽게 말하고 있다.

 

전문과 함께 노래동영상을 아래에 소개한다.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아침저녁 아이들의 노래소리 즐거웁고

따뜻한 정 넘치여 화목한 가정

소중한 보금자리 나의 집이여

《사랑하노라》,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류달리 가슴이 뭉클해지고 따뜻한 정과 사랑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는것은 과연 무엇때문인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사회주의건설투쟁에서 애로와 난관이 많을수록 서로 돕고 이끌어주는 공산주의적인 기풍이 더 높이 발휘되여야 하며 덕과 정으로 우리식 사회주의를 완성해나가야 한다는것이 우리 당의 뜻이고 리상입니다.》

 

사람들은 서로 위해 모든것을 바쳐가고

마음합쳐 이 땅을 가꾸어가네

떠나선 살수 없는 우리의 락원

우리 인민 누구나 사랑하는 이 가사는 결코 작가가 머리속에서 창작해낸 문학적표현이 아니다.

그것은 그대로 우리의 생활이다. 우리 사회의 어디서나 꽃펴나는 례사로운 이야기, 그 어떤 폭풍속에서도 사회주의 우리 집을 굳건히 떠받들어주는 억센 힘과도 같은 아름다운 사랑과 정에 대한 강렬한 서정의 폭발이다.

여기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7년전 개학날 평안북도 피현군 봉화소학교의 작은 운동장에서는 류다른 광경이 펼쳐졌다.

입학생들을 대표하여 토론을 하는 연탁으로 담임교원의 등에 업혀 한 학생이 나왔다. 불편한 몸을 연탁에 의지하며 섰을 때 사람들은 비로소 그가 한다리에 의족을 한 신입생임을 알게 되였다. 하지만 연단에 선 김강휘학생은 한점 그늘도 없이 밝게 웃었고 또랑또랑 울리기 시작한 그의 목소리는 더없이 맑았다.

뜻밖의 일로 한다리를 잃고 창문가에서 동네아이들의 뛰노는 모습을 부러움과 서러움속에 보군 하던 자기가 다른 아이들과 꼭같이 배움의 꽃대문에 들어섰다고, 앞으로 꼭 공부를 잘하여 아버지원수님께 기쁨드리겠다고…

학생은 행복에 겨워 토론하였고 그것을 듣는 교원들과 학부형들은 모두 울었다. 하지만 그때 사람들은 다 알수 없었다. 앞으로 강휘를 위해 바쳐지게 될 평범한 한 교육자의 남모르는 헌신에 대하여.

강휘도 고마운 사회주의교육제도의 혜택을 받아야 할 이 나라의 꽃봉오리이라고 하면서 자진하여 담임교원이 된 안유란동무는 그때부터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초월하여 어머니와 자식과도 같은 인연을 맺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그는 강휘를 업고 학교로 출근했고 저녁이면 또 집에까지 업고가 학습지도도 해주고 밥먹는 모습까지 보고서야 퇴근길에 올랐다.

이런 나날들에 신체상결함으로 하여 동무들과 휩쓸리기를 저어하던 강휘는 차츰 활달해졌고 선생님의 등에 업혀 등산하며 제손으로 식물표본도 채집하는 과정에 어느덧 학교적으로 손꼽히는 최우등생이 되였다.

어느해 6. 6절운동회날에 있은 일이다.

제발로 문제풀이경기에 나가겠다고 마음먹고 출전한 강휘는 앞서 달려나간 학생들보다 제시된 수학문제를 먼저 풀었다. 뒤따라 문제를 푼 학생들이 달리기 시작했을 때 지팽이에 의지해 걸음을 떼던 강휘는 어느새 선생님의 등에 업혀졌다. 그들의 뒤를 따라 일군들과 교원들도 뛰고 앞서나가던 다른 학생들도 다시 달려와 《강휘 이겨라! 강휘 이겨라!》 하며 옆에서 함께 달렸다. 그야말로 온 운동회장이 그들을 응원했다.

그날 비로소 강휘는 알게 되였다.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은 담임선생님만이 아니라는것을, 앓을세라 닭곰과 보약재, 맛있는 당과류와 과실도 안겨주던 일군들과 선생님들과 학부형들, 이들모두가 바로 자기 혈육이며 이 땅이 바로 자기가 안겨사는 사랑의 품이라는것을.

이것은 단지 평안북도 피현군의 한 산골학교에서만 찾아볼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다.

어디 가나 부모잃은 아이들의 부모가 된 고마운 사람들을 만날수 있고 특류영예군인의 안해가 되고 남편이 되여준 미풍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수 있다.

서로 위하고 마음합쳐 다같이 행복을 가꾸어가는 사랑과 정, 이는 명백히 우리 공화국의 국풍이며 남들이 가질수도, 흉내낼수도 없는 고유한 우리의 재부이다.

바로 이런 사회주의 내 조국의 국풍, 고유한 재부에 대한 한없는 긍지를 담아싣고 이 땅에서는 《사랑하노라》의 노래소리가 끝없이 울려퍼지고있다.

은혜로운 해빛 넘쳐 눈부시게 밝은 나라

그 미래도 찬란한 태양의 나라

위대한 나의 조국 사랑하노라

 


 

 

[화면음악] 사랑하노라

 

[이 게시물은 편집국님에 의해 2023-05-09 10:47:32 새 소식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