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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나는 장애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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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3-05-02 08:3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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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장애자이다.》

 

편집국

 

우리는 지난해 남녘 대선에서 장애인 이동권 투쟁을 ‘비문명’과 ‘불법’으로 낙인찍으며 이들의 투쟁을 방해하고 장애인들을 향한 혐오감을 부추긴 당시 국힘당 대표를 보면서 그 비인간적 행태에 아연실색하였다. 그의 행태는 장애물로 취급받으며 인간적 모멸감을 참아내야 하는 남녘 장애인들의 참담한 현실을 우리의 머리속에 뚜렷이 각인시켜주었다. 그러면 북녘의 장애인들의 삶은 좀 다를까?

 

[조선의 오늘]이 2일 <우리는 장애인이다>라는 기사를 통하여 북녘 장애인들의 삶을 소개하였다. 기자는 북에서 “장애자들을 차별없이 친절하게 대하며 적극 도와주는것이 사회적기풍”이라고 하였다. 또한 “장애자들은 사회적약자가 아니라 여느 사람들과 차별없이 행복하고 랑만에 넘친 삶을 누리며 누구나 스스럼없이, 한점 부끄러움없이 《나는 장애자이다.》고 이야기한다”라고 하였다. 사회의 최약자를 배려하는 것이 사회적 기풍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것은 돈보다 사람의 존엄을 중시하는 제도에서나 가능한 것이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나는 장애자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나라에서는 돌볼 사람이 없는 늙은이들과 불구자들, 어린이들의 생활을 국가가 책임지고 보장하여주고있습니다.》

흔히 사람들속에서 장애자는 동정의 대상으로 되고있다. 그것은 그들이 육체적약점으로 생활에서 많은 고충을 겪고있고 또 많은 나라들에서 사회적약자로 취급되고있는 사정과 관련되기때문일것이다.

그러나 우리 공화국에서 장애자들은 사회적약자가 아니라 여느 사람들과 차별없이 행복하고 랑만에 넘친 삶을 누리고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장애자보호법에는 《국가는 장애자의 인격을 존중하며 그들의 사회정치적권리와 자유, 리익을 건강한 사람과 똑같이 보장하도록 한다.》라고 규제되여있다.

공화국에서는 이미 주체37(1948)년 2월에 벌써 장애자들의 존엄과 권리를 존중하여 조선민주맹인동맹을 결성하도록 하였고 그후에는 장애자보호법을 채택하고 조선장애자보호련맹 중앙위원회를 창설하여 장애자들이 사회적인 특별한 보호와 관심속에 보람찬 삶을 누리도록 하였다.

결과 장애자들은 온갖 조건이 훌륭히 갖추어진 롱아학교와 맹학교, 장애자기능공학교를 비롯한 전문교육기관들에서 필요한 교육을 충분히 받으며 보통 사람들과 꼭같이 예술 및 체육활동도 벌리면서 자기의 재능을 마음껏 꽃피우고있다.

또한 모든 사람들이 장애자들을 차별없이 친절하게 대하며 적극 도와주는것이 사회적기풍으로 되고있다.

수년세월 운신하기 힘들어하는 장애어린이를 등에 업고 학교길을 오가던 고마운 선생님들, 앞못보는 장애자들의 눈이 되고 팔과 다리가 되여주는 아름다운 마음을 지닌 사람들과 하반신마비로 고통을 겪는 원아가 대지를 마음껏 활보할수 있게 온갖 정성을 기울인 보건일군들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볼수 있다.

지난 기간 우리 공화국의 장애자들은 국제장애자올림픽경기대회를 비롯한 여러 장애자체육경기대회들과 장애자예술소조원들의 유럽방문공연 등을 통하여 인간사랑의 따스한 해빛과 비옥한 토양속에서 꽃피워온 자기들의 훌륭한 기량과 솜씨를 남김없이 보여주었다.

공화국의 장애자들은 누구나 스스럼없이, 한점 부끄러움없이 《나는 장애자이다.》고 이야기한다.

이를 보며 수많은 외국인들과 해외동포들은 어느 나라에나 장애자들은 다 있지만 우리 공화국의 장애자들처럼 밝고 명랑한 사람들은 찾아보기 힘들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돈이 모든것을 지배하는 남조선에서는 장애자들이 사회의 《장애물》, 《짐승보다 못한 속물》로 취급당하고있다.

언제인가 대구시의 한 장애자는 웃층에서 사는 집주인에게 천정으로 물이 새여 곰팽이가 끼고 냄새가 나는데 그것을 대책해줄것을 요구하였으나 집주인이란자는 《장애자도 냄새를 맡는가. 네 몸에서 나는 구린내보다는 낫다.》고 하고는 아무러한 대책도 취하지 않아 지금도 오물장이나 다름없는 상태에서 살고있다고 한다.

서울에서 살고있는 한 장애자는 행여나 일자리를 얻어볼가 하여 전자업체를 찾아갔지만 거기에서 받은것은 《너같은 병다리를 받아주면 업체의 지위와 명성이 떨어진다. 정 일하고싶으면 식당뜨물통이나 지켜라.》라는 모욕이였다.

장애자들을 위한 그 무슨 교육시설이라는것이 있다고는 하지만 그안의 생활을 보면 차마 눈뜨고 보지 못할 형편이다.

로동능력이 부족하다는 리유로 그 어디에서도 채용하려 하지 않고있으며 일자리를 얻지 못한 장애자들은 사람대접을 받지 못하고 방황하거나 범죄자들의 인신매매대상으로 되여 종당에는 목숨을 잃고있다.

지금 남조선의 곳곳에서는 《이 제도는 장애자를 죽음에로 몰아넣는 야만의 제도이다.》, 《장애자라는 부름자체가 모욕과 멸시, 죽음의 대명사로 되는 사회》라는 한탄의 목소리들이 울려퍼지고있다.

몸이 변변치 못한 사람일수록 더욱 따스히 감싸안아 품어주고 꿈과 희망까지도 일일이 헤아려 꽃피워주는 어머니 우리 조국,

하기에 그 품에 운명도 미래도 다 맡긴 우리의 장애자들은 한목소리로 진정을 터친다.

- 사회주의 우리 제도가 세상에서 제일이다. 그 품을 떠나 우리는 못산다.

본사기자

 

[이 게시물은 편집국님에 의해 2023-05-02 08:34:22 새 소식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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