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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동포들, 5.18광주민주화운동 36주년 기념식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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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5-18 15:5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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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동포들, 5.18광주민주화운동 36주년 기념식진행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되다

 

 

염상진 기자

 

 

5.18 광주민주화운동 36주년 기념식이 5월 17일 파리뱅큇(Paris Banquet)에서 시카고 한인회 주최로 진행되었다.

 

1997년 광주 민주화 운동의 날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었으나, 이명박 정부 이후 기념식은 정부주관 행사와 민간단체주관 행사가 계속하여 따로 진행되었다. 시카고 역시 작년까지 “한인 교육 문화 마당집”(이후 마당집으로 표기)과 “미 중서부호남향우회”(이후 호남향우회로 표기)가 주최하고, “한인회” 후원으로 진행하였다.

 

하지만 올해 기념식은 광주에서 관과 민간이 함께 주관하는 것에 발맞추어 시카고에서도 “시카고 한인회“가 주최, 마당집과 호남향우회가 주관, 그리고 시카고 제반 단체가 후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이로써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광주 민주화 운동 36주년 기념식과 관련하여 시카고 지역에서 그 주체가 형식적 측면에서 제대로 자리잡게 되었다는 의미를 갖게 되었다.

 

기념식은 개회사, 국민의례, 순국 선열과 호국 영령 그리고 광주민주화 운동 희생자에 대한 묵념, 기념사, 축사, 5.18 광주 민주화 운동과 시카고 민주 운동사, 동영상 상영, 5.18 정신을 계승하는 2세들의 약속,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진보와 보수, 연세가 지긋하신 어르신부터 이제 막 대학을 입학한 새내기까지 시카고의 모든 단체들이 참여하여 이념과 사상, 세대를 아우르는 화합의 장을 이루어냈다는 것이 무엇보다 의미가 있었다.

 

참가자들은 동영상으로 36년 전 광주의 민주화운동 과정을 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당시 공동체 생활을 하던 시위대의 높은 도덕성과 민주적인 모습은 전 세계의 민주화 세력과 현재 이어지는 미국 내 인권운동에까지 많은 영향을 주었다. 또 이번 행사를 통하여 시카고동포들이 1980년 10월 26일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광주민주항쟁에 대한 정부의 폭력적인 진압에 항거하는 운동을 벌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행사에 참가한 2세들은 광주항쟁의 고귀한 정신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다짐하였고, 그들의 순수한 모습에 나이드신 참석자들도 힘을 얻어 다시는 불의한 권력이 국민의 자유와 인권을 짓밟는 비극이 없게 해야 한다고 토로하였다.

 

끝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의 창작과정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있었다. 그리고 “역사공부 모임을 하고 있다는 소그룹의 선창으로 행사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일어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였다. 이로써 5.18 광주민주화운동 36주년 시카고기념식은 왈가왈부 말이 많은 합창과 제창에 대한 시카고 지역의 의사표명으로 마무리하였다.

 

참석자들은 모두 자유와 평화 속에서 다함께 조화롭게 살 수 있도록 하는 평화로운 조국통일의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희망하며, 광주 민주화 정신을 이어가는데 시카고동포들이 앞장서자고 다짐하였다.

 

▲시카고 한인회 주최의 행사로 처음 치뤄진 올 기념식은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 등재된  자료들을 제한적이지만 사진으로 소개하는 공간도 준비되어 있었다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인도하는 [시카고역사공부모임] 성원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6-05-18 16:01:29 새 소식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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