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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우리 민족과 언어의 호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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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1-17 01:2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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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우리 민족과 언어의 호칭

오늘 일본사회와 동포들속에서는 《조선》이라는 말이 기피되고 《재일한국인》, 《재일한국・조선인》, 《재일코리안》, 《재일》, 또한 《한국어》, 《한국・조선어》, 《코리아어》라는 말이 일반적으로 통용되고있다.

그 近因은 랭전종식후 미국의 일국파권주의가 우세하는 국제관계하에서 일본에서 현저하게 된 《북조선때리기》에 의하여 《조선》이 남의 눈을 꺼리는 말로 되고만데 있다. 遠因에는 일본사회에서 식민지의식과 반공・분단의식의 론리가 아직도 뿌리깊이 남아있기때문이라고 할수 있다.

국명, 민족명의 호칭

력사적으로 우리들의 국명, 민족명은 일반적으로 조선, 한, 고려라는 말이 쓰이였다. 일시기 《대한제국(략칭 대한국)》(1897~1910년)・《대한민국림시정부(샹하이림정)》이라는 호칭도 쓰인바 있다.

1948년에 발족한 리승만단독정권(《대한민국》)은 《헌법》에서 샹하이림정과의 《계승성》, 《정통성》을 표방하고있으나 그 실은 샹하이림정의 지도자 김구를 암살하여 그 이름을 盜用하여 발족한것으로서 이전의 《한국》과는 단절되고있다.

48년 10월 재일본조선거류민단은 그 이름을 《재일본대한민국거류민단》으로 개칭하였다. 50년 남조선당국은 GHQ에 재일조선인의 외국인등록증에 있는 《조선》이라는 국적표기를 《한국》으로 고칠것을 요청하여 일본정부는 상응한 조치를 취하였다.

본래 이데올로기대립과 무연이였던 조선과 한국의 명칭은 분단주의에 의하여 공산주의와 자유주의라는 구별을 강요당하였다.

언어의 호칭

언어에 대해서도 력사적으로 正音, 諺文이라고 불리워왔으나 20세기전후기에 朝鮮語, 国文, 韓語라고 부르게 되여 식민지기에는 한글(위대한 문자라는 뜻)도 쓰게 되였다.

19세기말 독립신문사안에 주시경에 의하여 国文同式会가 설립되고 국문연구가 진행되였다. 당시 일본의 언어학자들은 조선어, 또는 한어라고 불렀다(寳迫繁勝『韓語入門』1880년, 前間恭作『韓語通』1909년). 21년에는 조선인언어학자들은 조선어연구회를 설립하고 27년부터 기관지 《한글》을 발간하였다.

《한국어》라는 말은 1948년 단독정권발족후 처음으로 쓰기 시작한것으로서 그 이전에는 전혀 사용된바 없다.

일본에서 통용되고있는 상기의 호칭은 우선 력사를 무시하고 분단을 조장하는 말이며 일반적으로는 조선, 재일조선인, 조선어를 사용하는것이 옳은것이다.

레이시즘

오스트랄리아국적의 레반논인 갓산 하지는 글로벌화의 진전이 배외적인 나숄날리즘을 강화하는 원인, 지배적인 다문화주의에 내포하는 배외주의적인 레이시즘(인종차별주의)을 들추어내였다.

일본의 지배적인 다문화주의는 저들의 《寬容》의 한계를 넘은 사람들에 대해서 《不寬容》으로 대하고 배제한다.

상기의 호칭은 또한 일본의 지배적인 다문화주의에 대한 영합이고 굴복인것이다.

《조선》은 분단주의와 레이시즘으로부터 해방되여야 한다. 우리 민족과 언어의 호칭을 랭정하게 다시 생각하는것이 필요하지 않을가.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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