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탁구선수권, 남북대결에 ‘통일기’ 등장...北, 3-2 역전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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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5-04 14:10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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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탁구선수권, 남북대결에 ‘통일기’ 등장...北, 3-2 역전승(종합)
14/05/0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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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대결을 펼친 후 악수를 나누는 한국(오른쪽)과 북조선(북한)의 선수=1일, 도쿄 국립요요기(代々木)경기장【교도통신】2014/05/01
햐얀 바탕에 하늘색으로 조선반도(한반도)를 그려 넣은 남북 단일팀 ‘통일기’가 펄럭였다. 1일 도쿄 국립요요기(代々木)경기장에서 열린 JA전농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체전 1차 리그에서 일본 정부의 특별 조치로 사증(비자)을 발급 받아 일본을 방문한 북조선(북한)과 한국이 대결을 펼쳤다. 순수한 스포츠 남북대결에서 북조선은 0-2로 뒤지다 3연승을 하는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3시간 30분을 넘긴 열전에 재일 관계자들은 흥분에 휩싸였다.
응원석 2층 한 구석을 붉게 물들인 북조선 응원석에서 인공기에 섞여 통일기가 펄럭였고, 경기가 끝나자 ‘우리의 소원은 통일’ 합창이 울려퍼졌다. 패한 한국의 베테랑 주세혁 선수는 “이쪽 응원도 해줘서 기뻤고, 기분이 좋았다”며 얼굴을 붉혔다.
1991년 지바(千葉)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남북 단일팀 ‘코리아’가 결성돼, 여자팀은 결승에서 중국의 9연속 우승을 저지하며 우승을 차지하는 역사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통일팀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 성두희 부회장은 “북조선을 응원하지만 원래는 하나다. 경기가 끝나면 양 팀을 격려하겠다”고 말했다.【교도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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