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악하는 제국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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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4-07-04 05:4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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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악하는 제국주의

2024-07-04

미국이 난리다. 방송토론이후 바이든이 벼랑끝으로 밀렸다. 트럼프와의 토론중 바이든 보인 모습은 충격적이다. 바이든을 잘아는 사람들은 그의 치매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지만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이보다 충격적인 일이 없었을것이다. 그가 핵버튼을 책임지는 초강대국 미국의 대통령, 최고사령관이어서다. 치매환자가 인류의 운명을 쥐고있다는것이 말이 되는가. 더욱이 지금은 3차세계대전이 진행중이다. 무엇보다 이런 식이면 트럼프를 이길수 없다. 지지율차이가 6%에서 8%로 더 벌어졌다. 줄여 잡은것이 이정도니 실제는 더 클것이고 자연히 갈수록 더 벌어질것이다. 그래서 후보를 교체해야한다는 여론이 빗발친다.

현대통령 바이든이든 전대통령 트럼프든 모두 제국주의미국의 이해를 대변해왔다. 현대제국주의의 우두머리인 미국의 대통령이라는것은 월가로 상징되는 국가독점자본의 철저한 하수인들이다. 트럼프가 <반딥스>를 주장하지만 제국주의를 반대한적은 없다. 우크라이나전에서 손을 떼겠다고는 하지만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 주<한>미군철거도 실제로 이뤄지기전까지는 모르는 일이고 중국과의 디커플링정책도 적어도 경제적측면에서는 반중국노선이 분명하다. 워낙 바이든이 호전적이어서 집권기간 전쟁이 없었던 트럼프가 상대적으로 부각될뿐이다. 김정은국무위원장을 여러차례 만나고 푸틴과도 잘 지낸점도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반제진영에 합류할 트럼프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온딥스를 중심으로 제국주의진영이 획책하는 3차세계대전의 흐름에서 트럼프의 집권은 그들에게 완전한 재앙임에는 틀림이 없다. 마치 고속도로에서 역주행하는것과 같은 일대 혼란을 야기할것이다. 이는 제국주의진영의 책략적대실패를 낳으며 나토해체, 제국주의패권질서붕괴, 세계민족해방운동폭발등을 연쇄적으로 일으킬것이다. 무엇보다 동유럽·서아시아·동아시아의 3대전장에서 제국주의진영이 참패하면서 반파쇼·해방·통일의 대전환이 이뤄지게 될것이다. 우크라이나가 완전히 러시아와 합병되고 이스라엘시오니즘이 끝장나며 <한국>평정과 대만해방이 이뤄지는 세상은 제국주의진영에게 천재지변과 같은 전대미문의 타격이다.

제국주의진영에게는 유일한 출로가 3차세계대전이다. 세계대전으로 <신냉전>으로의 국면전환을 일으킬 거대한 변수를 만들어야한다. 러시아·이란만이 아니라 중국·조선까지 <신침략자의축>으로 규정하며 악마화해야 겨우 제국주의진영을 유지할수 있다. 3차세계대전으로 <신냉전>구도를 만드는 책략이 마지막카드다. 유럽의회선거패배, 프랑스총선참패, 영국총선참패예상, 미국대선참패예상이라는 국면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3차세계대전의 본격화·전면화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 동아시아에서 이런 상황의 본질을 꿰뚫고있는 조선·중국이 <전략적인내>로 버티고있는만큼, 일단 이미 진행중인 동유럽과 서아시아에서의 전쟁을 확대하고 기회를 봐서 동아시아에서 결정적인 도발을 해야한다. 그래서 이모든것을 모의하는 7월워싱턴나토정상회의와 8월의 을지연습이 중요하다. 윤석열이 기시다와 함께 3년연속 나토정상회의에 참석하는것이 결코 우연일수 없다. 제국주의진영은 말그대로 발악하고있다.

조덕원

[21세기 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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