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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도 너무 빠른 북러 경제협력 속도, 한국만 오리알 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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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4-27 08:0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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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도 너무 빠른 북러 경제협력 속도, 한국만 오리알 될라
 
 
 
이창기 기자 
 
 
 

 

▲ 러시아는 북과 연결되는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개건 현대화하는데 올해에만 100억달러 약 1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 자주시보

 

북러 경제협력 사업이 폭발적인 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보름 정도 러시아 스푸트닉코리아에 소개된 굵직굵직한 관련 보도 내용을 먼저 살펴보자.

 

* 러시아, 북한 정유공장 현대화 계획 2015년 04월 27일
* 러시아 북한과 국경 부근 자동차용 부교 건설 계획 - 2015년 04월 27일
* 러시아 정부 대표단 에너지 및 인프라 구축 계획 관련 문서 서명 위해 북한 도착 - 2015년 04월 24일
*러시아, 북한 경제 돕는다 - 2015년 04월 22일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 한국 ‘K-Water’ 대표와 북한 송전 사업 협상 위해 한국행 - 2015년 04월 22일
*러시아철도공사 2015년 북한 나진항까지150만톤 석탄 운송 계획- 2015년 04월 14일
*북한-러시아 도로교통 개발 협정 체결 - 2015년 04월 15일
*러시아-북한 송전 사업 기술경제 타당성 조사 4월 말 완료 - 2015년 04월 14일

 

24일 알렉산드르 갈루슈카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이 북을 방문하여 27일 첫 협상에서 오전 중에 자동차 부교와 정유공장 현대화 합의를 발표했으니 앞으로 더 많은 중요한 합의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 자명하다.

 

▲ 북의 정유공장     © 자주시보

 

정유공장은 기간산업 중에서도 핵심사업이다. 이런 전략적 사업에 이토록 빠른 속도로 합의를 볼 수 있었다는 것은 북러관계가 어떤 정치외교적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을 전략적 관계로 올라섰음을 말해준다. 

 

북은 경제에서 자립을 강조하는 나라로 전력과 같은 국가의 운명과 직결된 문제를 좀처럼 외국에 잘 의존하지 않는다. 북에 많은 석탄과 수력발전으로 전력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오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하기에 북이 러시아의 전력을 도입하려고 한다면 그만큼 러시아를 신뢰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생전 러시아 극동지역을 방문했을 때 러시아 극동 최대수력발전소인 부레이 수력 발전소를 현지시찰한 바 있다. 러시아는 이 전기 등 극동 지역의 잉여 전력을 북한을 경유해 한국으로 수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갈라슈카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이 한국 ‘K-Water’ 대표와 북한 송전 사업 협상 위해 한국을 22일 방문했던 것이다.

 

▲ 알렉산드르 갈라슈카 극동개발부 장관     © 자주시보

 

러시아도 북을 전략적인 협력 대상으로 보고 있음은 분명하다. 러시아의 경제는 주로 유럽쪽에 치우쳐져 있었다. 발전된 산업강국들이 많은 유럽에 주로 에너지를 수출하여 나라를 유지해왔는데 유럽이 이 점을 이용하여 러시아를 압박해왔는데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에서도 유럽에게 옴팡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과 유럽이 유가를 폭락시키자 러시아 경제는 그대로 직격탄을 맞았다.

 

그래서 러시아는 오래 전부터 동쪽으로 경제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중국과의 교력을 많이 늘렸는데 너무 대중국 의존도가 높아지는 것도 러시아로서는 우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태평양 연안국으로의 진출이 절실한 상황이고 거점다리로 삼을 가장 좋은 나라가 북인 것이다.

 

자동차용 북러 부교(배다리)건설과 관련한 기사에서 러시아 갈라슈카 극동개발부 장관은 올해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바이칼-아무르 횡단 철도 현대화에 100억 달러 이상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1조원이 넘는 막대한 자금이다. 2018년까지 이를 북과 연결시키기 위한 철도 연결과 관련한 개보수 및 준비를 마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도 말했다.

그동안 북과 교류를 위해 급하게 만들 수 있는 부교까지 건설해서 북과 교류협력 사업에 가속페달을 밟겠다는 것이다.

 

▲ 북의 도로 건설     © 자주시보

 

러시아가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도로를 북과 연결시키는데 이렇게 높은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는 간단하다. 태평양과 유럽을 잇는 물류사업을 키우고 러시아의 자원 수출처를 유럽에서 태평양 연안국으로 다변화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러시아와 북한은 두만강을 통과하는 철도 연결 사업을 예정하고 있는데 북한 나진항의 하산-두만 국경 지역 연결 철도를 따라 들여온 러시아 유연탄은 한국 포항으로 추가 운송된다. 러시아는 이미 하산-두만 철도 개건과 나진항 부두 개건 사업을 끝낸 상태이다. 
이런 식의 러시아 자원수출이 포항제철에만 해당되지는 않을 것이다. 일본과 동남아, 중국 남부 산업도시로 점차 확대되어갈 것이 자명하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원유가격 하락 조작으로 러시아 경제에 직격탄을 날리자 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2-3년 안에 에너지 수출 중심에서 다양한 분야로 발전시켜 러시아 경제 체질을 바꾸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물류산업은 그 다변화 산업 중에 아주 중요한 한 분야가 될 것이고 그를 위해서는 북러교류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 러시아는 나진 선봉항의 부두를 임대한 후 이미 현대화 공사까지 끝낸 상태이며 이 부두를 이용해 석탄 등 수출을 시작하고 있다. 원래 현대아산에서 개발하기로 했던 나진선봉항을 중국과 러시아가 하나하나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 자주시보

 

이런 상황을 종합해보면 북러경제협력 사업은 기호지세로 확장되어갈 것이 자명하다. 안타까운 점은 나진 선봉항 개건현대화사업과 북의 도로망 구축 사업 등 대규모 인프라 구축 사업을 현대아산 정주영, 정몽헌 회장이 이미 북과 다 합의를 했던 사안이라는 점이다.

그 사업권이 이미 많은 부분 중국과 러시아로 넘어가고 있는데도 이명박 박근혜 정부는 5.24조치 절대 사수, 종북색출타령만 주구장창 목에 핏대가 터질 지경으로 부르고만 있으니 참으로 답답한 일이 아닐 수 없다.

 

▲ “한국과 중국 일본은 러시아 극동 지역 개발에 최상의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가까운 시일 내 이 국가의 사업가들이 주요한 경제 투자자들이 될 것”이라고 막심 쉐레이킨 러시아 극동개발부 차관은 강조했다.     © 자주시보

 

러시아는 지금도 여전히 동북아경제협력사업에 한국 일본 등도 적극 동참하는 것을 대환영한다며 함께 개발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일본도 점차 러시아와 극동지역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일본 기업들, 러시아 '야말 LNG' 사업에 관심 표명, 지분 취득 검토중 - 2015년 04월 24일 
http://kr.sputniknews.com/business/20150424/177858.html#ixzz3YUu8DXSE
*일본, 러시아 극동 지역 투자 한국 앞설 것으로 예상 - 2015년 04월 09일
http://kr.sputniknews.com/business/20150409/109232.html#ixzz3YUuGGqEx

 

이런 스푸트닉 보도만 봐도 일본이 러시아와의 경제교류에 얼마나 관심이 많고 실리적으로 움직이고 있는지는 자명하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만 북핵문제를 이유로 북과 점점 더 장벽을 높여가고 있는 것이다.✍

 
[출처: 자주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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