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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동포들 박근혜 퇴진 연대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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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3-13 13:2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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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동포들 박근혜 퇴진 연대시위 

 

 

김동균 목사(재미동포)

 

 

호주동포들이 3월 13일 호주 시간으로 오후 3시부터 시드니 한국총영사관 앞에서 '박근혜 퇴진 시드니 한인행동'의 이름으로 박근혜 불법정권 퇴진시위를 벌였다.

 

주최 측에 따르면 그 동안 국내의 민주주의 압살 정책을 염려하며 뜻을 함께하는 시드니 거주 동포들이 중심이 되어 박근혜 불법정권 퇴진시위를 개최하기로 하였다. 그리하여 지난 주 금요일(6일) 호주의 한인신문에 ‘박근혜 퇴진 시드니 한인 행동의 날(3/13, 금)' 개최에 대한 광고를 싣고 시위를 준비해 왔다. 이 호주 동포시위는 지난 2월 말 미국의 8개 도시(LA, 뉴욕, DC, 시카고, Phila,보스턴, Dallas, 씨애틀)가 연대하여 개최 한 '불법취임2년 박근혜 불법정권 퇴진시위'와의 연대 시위이다.

 

광고가 나간 후 시위 실무자들의 전화나 SNS로 상당수의 호주동포들이 관심을 표명하였다. 주말도 아닌 금요일 낮인데도 불구하고 약 40여 명이 참석을 하였다. 동포들은 다 함께 구호를 외치고 <성명서 – 박근혜 퇴진을 위한 우리의 행동>을 낭독하고, 다른 지역(우리 미국도 포함)에서 보내온 연대사도 낭독하였다. 

 

특히 우리 2세 청소년(고교생)들이 시위에 직접 참여하였을 뿐 아니라 자신들이 직접 영문으로 지어 온 "세월호 영령을 위로하는 시"를 낭독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순서 중간 중간 참석하신 분들의 자유발언과 구호를 외치는 방식으로 시위가 진행 되었고, 시위대 주변을 지나며 관심을 표하는 호주인들에게 몇 몇 분들은 유인물도 나눠주며 시위 목적을 설명하기도 하였다.

 

리퍼트 주한 미대사 사건 발생 이후 한국사회의 수구보수세력들이 보여준 과히 광기라 하여도 과언이 아닐 작태들에 대해 상식을 가진 국내의 사람들과 우리 해외동포들은 그들의 행태에 대해 수치와 절망을 느껴왔다. 그러고 있던 차에 이렇게 호주 시드니 동포들이 의기 있는 시위를 개최했다는 소식은 한겨울에 따뜻한 봄날을 맞이한 느낌이다. 시드니 동포들의 주요 주장은 성명서에도 나와 있듯이 "박근혜 정권 퇴진, 비정규직 해체, 친일 독재 자본 세력 척결"인데 하루 빨리 우리 조국이 그런 세상이 되길 염원하며 염원만큼 행동하는 우리가 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박근혜 퇴진 시드니 한인 행동의 날>

 

 

일시: 2015년 3월 13일(금)  오후3시

장소: 시드니 한국총영사관 앞 (111 Elizabeth Street  Sydney NSW 2000 Australia)

 

 

▲분노한 호주동포들이 벌인 박근혜 퇴진을 위한 연대시위

 

 

▲박근혜 퇴진, 이명박 구속과 함께 세월호 진상규명, 비정규직 해체, 

친일 독재 자본 세력 척결을 요구하는 호주동포들

 

 

▲우리 2세 청소년들 "세월호 영령을 위로하는 시"를 낭독

 

 

 

▲6일) 호주의 한인신문에 ‘박근혜 퇴진 시드니 한인 행동의 날(3/13, 금)' 개최에 대한 광고

 

 

 

<성명서 –  전문>

 

‘박근혜 퇴진을 위한 우리의 행동’

 

 

한국의 정부 수립 이후 60여년 동안 친일 독재 자본의 정권에 의해 우리 민중의 삶은 무참히 짓밟혔다. 친일 독재 자본의 정점에 있는 박근혜 정권은 조작과 날조, 그리고 온갖 거짓으로 민중 수탈의 강도를 점차 극대화시키고 있다.

 

박근혜 정권은 이미 태생부터 불법한 정권이었다. 국정원, 국방부 사이버사 등을 동원, 전대미문의 사전 불법 선거운동을 자행해 정권을 찬탈했다.

 

불법한 박근혜 정권은 주지하다시피, 300여명의 어린 생명을 수장시킨 세월호 살인 사건으로 하늘과 사람을 분노케 했다. 또 노동자들은 이 추운 겨울에 공장의 굴뚝에서, 차가운 콘크리트 바닥을 기며 최소한의 생존을 호소하고 있다.

 

OECD 국가 중 청년 실업률 최고, 자살률 최고, 빈부 격차 최고, 출생률 최저 등 더 이상 열거할 수 없을 만큼의 생지옥 속에서, 조국은 가진 자는 더 많이 갖기 위해, 없는 자는 살아남기 위해 극도의 이기심과 적자생존의 천박한 사회로 전락했다.

 

우리는 이같은 조국의 현실을 바라보면서 그 상황을 바라만 보는 것은 동포로서의 직무유기이며, 인간의 본성을 저버리는 행위로 여긴다. 이제 우리의 온 힘을 모아 조국의 변혁을 위한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며 아래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싸워나갈 것이다.

 

1. 친일 독재 자본의 화신 박근혜의 퇴진을 강력히 추진한다.

1. 사회 최대 병폐인 비정규직의 해체를 위해 노력한다.

1. 사회 기득권을 형성하고 있는 친일 독재 자본 세력의 척결을 위해 노력한다.

1. 우리는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전세계 민중세력과 연대해 끝까지 싸워 나갈 것을 다짐한다

 

2015년 3월 13일(금)

박근혜 퇴진 시드니 한인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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