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기 2> 한방울에 비낀 인간사랑의 바다 (2)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1-22 18:50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우리 민족끼리>는 재미동포 라림 선생(정신심리 및 미용성형외과 전문의)의 방북기를 연재로 소개하고 있다.
신문에 의하면 라림 선생이 2013년 봄 처음으로 북을 방문하고, 북녘 사회가 어떠하더냐고 묻는 질문에 그가 한 첫 대답은 “감동”이란 한마디였다. 그리고 그는 북에 대해 잘못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 부끄럽고 북녘의 동포들에게 미안하고 죄스럽다고 하였다
바다물이 짠 줄을 한모금이면 알 수 있는데, 북의 림현단 성형외과의사가 림송미에게 8년간 베푼 사랑의 의술 이야기는 북이라는 인간사랑바다에서 나온 한방울 사랑의 물이라고 표현하였다. 이에 연재 전문을 소개한다. 편집국
한방울에 비낀 인간사랑의 바다 (2)
《류경》인터네트홈페지에 실린 재미동포 라림선생(정신심리 및 미용외과전문의사)의 글 《한방울에 비낀 인간사랑의 바다》의 내용을 련재로 소개한다.
두번째의 기사까지 읽고보니 내가 다음번 방문일정에 만나보아야 할 사람들이 림현단선생과 림송미 그리고 몇사람만이 아님을 새삼스레 뉘우치게 된다. 동시에 뇌리를 치는 생각이 있었다. 그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는 정녕 북녘사회전체가 그대로 비낀 미덕의 한방울이 아닌가. 물 한방울에 우주가 비낀다는 말의 진의를 이처럼 깊이 깨닫기는 처음이다.
두 기사의 내용은 실로 많은것을 알수 있게 한다. 림현단과장을 통해 조선적십자종합병원 미용외과 의료진, 병원 전체 의료진의 의사, 간호원, 직원들의 모습을, 북녘의 모든 병원들, 의료부문 종사자들의 진모습을 본것이다.
실지 북에서는 지난 기간 환자가 입원한 병원들마다에서 얼마나 많은 미덕들이 꽃펴났던가.
천리마시대에 화상당한 한 소년을 구원하기 위해 바친 뜨거운 이야기를 비롯하여 1970년대, 80년대, 90년대를 이어 새 세기에도 그 미덕은 끝없이 꽃펴나고있는것이다. 아마 이 모든것을 하나의 서정적, 시적감정으로 이어놓으면 인류문학사를 빛내이는 하나의 거대한 미덕의 대서사시가 될것이다.
최근 이 한달동안 북의 의료부문관련 자료들을 수집, 연구하면서 이미 수백, 수천의 림현단들이 있었으며 지금도 있다는것을 깊이 알게 되였다.
하다면 이러한 사랑과 정, 미덕의 체현자들을 자래우는 뿌리와 토양은 무엇인가.
만물련관의 리치가 하나의 사물현상을 통해서 극명히 드러나는 때도 있다.
바로 림현단선생과 림송미의 이야기가 그렇다. 북사회에 넘치는 사랑과 미덕의 바탕이 무엇인가에 대한 대답의 일면, 실머리를 내스스로가 자연스럽게 찾아보게 된다.
훌륭한 사람의 뒤에는 언제나 훌륭한 부모와 가정, 스승이 반드시 있는 법이다. 이런 견지에서 먼저 림현단선생이나 리춘일선생이 아니라 누이의 미덕과 노력을 그토록 공감하고 협조하는 림현기선생의 모습, 더우기 그가 북의 최고대학인 김일성종합대학의 교육자라는 사실에 먼저 주목하며 나름대로 사색을 이어갔다.
인간은 스승의 전문지식만이 아니라 스승의 인격과 풍모를 통해서도 무엇인가를 배운다. 하다면 림현기선생과 같은 스승들에게서 배우고 최고대학을 졸업한 인재들이 어떤 인격과 풍모의 소유자들이겠는가. …
비록 기사에서 림현기선생에 대한 내용은 얼마 길지 않지만 북사회의 가족, 가정들내에 관통되는 가풍과 륜리가 어떻게 사회적관계로 보편화되여있는가 그리고 북의 교육제도, 교단들마다에 어떤분들이 서있으며 그들이 새 세대들을 어떻게 교육하여 키워내는가를 단번에, 충분히 가늠하게 한다. 또한 림현단선생의 미덕에 대한 사실이 북의료부문의 미래를 담당할 의료부문대학들의 후배대학생들에게도 훌륭한 정신적교재로 되고있다는 사실은 북에서 세대와 세대간에 어떤 정신도덕적자산이 유산으로 이어지며 계승되고 혁신되는가를 뚜렷이 보여주고있다.
한편 이러한 미덕의 꽃이 년대와 년대를 이어 끝없이 피여나고있는 북사회의 지나온 력사를 념두에 두면 림송미를 위해준 림현단선생을 비롯한 미덕의 주인공들모두 역시 부모세대들로부터 그러한 가풍과 전사회적인 륜리도덕, 교육속에서 배우며 인간미를 갖추어온분들이라는것을 잘 알수 있다.
고마운 사람들의 주소성명, 전화번호가 다 들어있다는 림송미의 수첩에 대한 대목도 깊은 여운을 남기는 부분이다.
사람을 도와주고 위해주며 바치는것도 미덕이지만 그러한 은혜를 언제나 잊지 않고 보답하며 도리를 지키는것 또한 그에 못지 않는 미덕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림송미도 소중한 수첩을 품에 안고 자신이 받아안은 사랑과 정, 생의 희열과 열정, 힘과 용기를 그대로 고마운 모든 사람들과 북녘의 사회주의제도를 위해 사심없이 고스란히 바쳐나가며 또 하나의 미덕의 꽃을 피워갈것이다.
이렇게 사랑과 정, 미덕이 이 사람에게서 저 사람으로, 이 고장에서 저 고장으로, 이 분야에서 저 분야에로, 부모세대에서 자식세대로 끝없이 고리를 이어가며 그물처럼 이어지는 사회가 북의 인간사회임을 알수 있게 된다.
한마디로 북사회에 넘쳐나는 아름다운 인간사랑의 미덕은 전사회적감정이 되여 세대를 이어 이렇게 년년이 이어지고있다는것이다. 다시말하여 북사회에서는 사랑과 정, 도덕과 의리를 중히 여기는 우리 민족의 고유하고 우수한 정신심리적감정세태가 그대로 살아숨쉬고있으며 세대를 이어 더욱 훌륭하고 아름다워지고 전사회적감정과 숨결로 고착화되여가고있다는 사실을 감동깊게 느끼게 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아름다운 미덕의 전통, 사회적보편화를 가능하게 하고 담보하며 지켜주는 정치적바탕, 제도적바탕은 무엇인가?
그에 대한 대답도 《림현단선생과 림송미의 이야기》라는 미덕속에서 나는 찾게 된다.
첫번째 기사에는 림송미가 일하는 공장의 책임일군 리춘일선생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기사속의 그의 모습을 통해 북의 인민들이 조선로동당을 어째서 어머니당이라고 부르는지, 북의 정치가 어떻게 되여 인민적인 정치로 되는지를 생생하게 실감하게 된다. 리춘일과 같은 훌륭한 《어머니》들이 북의 방방곡곡 사람이 사는 모든 곳에 있으니 어찌 인민들이 당을 어머니라 부르며 따르지 않겠는가. 이러한 정치가 있는데 어찌 아름다운 인간사랑의 풍토가 가능하지 않겠는가. 생각해볼수록 자명한 일인것이다.
사람들을 참다운 사랑과 정, 도덕과 의리, 인간성을 지니도록 이끌어주고 가장 훌륭해지도록 사회적으로 적극 장려하며 그런 인격과 품성의 소유자들을 가장 높은 자리에 올려세워주는 정책이 바로 북의 로동당정책임을 잘 보여주고있다. 한마디로 인간을 가장 중시하는 북사회의 철학, 북의 당과 국가의 정책이 미덕의 화원이 만발하게 하는 사회정치적, 제도적바탕이고 담보라고 생각된다. 림현단선생과 그의 미덕에 관한 소행은 이러한 사회정치적흐름속에 흘러온 북녘사회의 어제모습이였으며 오늘만이 아니라 래일의 모습임을 확신하게 된다.
특히 가장 크게, 더 깊이 깨닫는 점이 있다. 그것은 북의 위대한 령도자분들에 대해서이다.
지난해 북을 방문하였을 때 인민들이 김일성주석과 김정일국방위원장 그리고 김정은제1위원장을 태양으로 칭송하는 열정과 진심, 《위대한 김일성동지와 김정일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영생탑을 목격하면서 감동을 받았지만 이 기사를 접하고 생각해볼수록 그 의미를 더 깊이 깨닫게 된다.
최근 북의 보건제도발전력사를 연구하는 과정에 받은 가장 감명깊은 인상들중의 하나가 있다.
전쟁이 한창이던 시기인 1952년 11월 13일 전반적무상치료제실시에 대한 내각결정이 공포되고 1953년 1월 1일부터 모든 사람들에 대한 무상치료제가 전국가적수준에서 실시되였다는 사실이다. 누가 누구를 하는 판가리 전쟁중에, 그것도 창건된지 2년밖에 안되는 청소한 나라에서 부족한것, 필요한것이 한두가지가 아닌 때에 전국가적규모의 무상치료제를 결단한다는것은 사실 보통의 담력과 배짱으로는 상상못할 일이다.
그러나 김일성주석께서는 그렇게 하시였다. 왜냐하면 전쟁승리를 이미 확신하신분이시고 세상처음으로 사람중심의 철학을 창시하신분이시며 인류사회최고경지의 인간사랑을 지니신 애국, 애족, 애민의 위대한 인간이시기때문이다.
전쟁중의 무상치료제 결정과 실시, 이것이야말로 인간을 가장 사랑하는 미덕중의 미덕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이렇게 마련되고 시작된 북의 무상치료제가 지난 세기 1990년대말 부족한것이 많았던 고난의 행군시기에도 편차없이 그대로 실시되였다는 사실 역시 깊은 감명을 주고있다.
이러한 인간사랑의 귀중한 사회제도를 고스란히 지켜주신 김정일국방위원장님의 선군정치 또한 인간사랑의 가장 훌륭한 미덕중의 미덕이구나 하고 생각하였다. 선군정치에 내재된 인간사랑의 웅지앞에 절로 머리가 숙여짐을 어쩔수 없었다.
이렇듯 인간사랑, 미덕의 화신들이신 위대한분들에 의해 정책이 마련되고 지켜지고 발전하여온 보건제도, 인간중심의 사회제도이기에 북녘인민들모두가 너도나도 림현단선생과 림송미의 이야기에 나오는 미덕의 주인공들이 되는것이라고 본다.
태양이 영원하여 미덕은 끝없이 꽃핀다.
새해의 신년사에서 북녘의 모든 가정들에 행복이 깃들기를 축복하시고 전세계의 모든 해외동포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보내주시던 고마운 음성이 이 가슴속에 아직도 파고들고있다. 새해의 신년사를 마치시는 길로 김정은제1위원장께서 평양육아원과 애육원을 찾으시여 원아들과 설을 쇠시는 아름다운 모습, 전사회적으로 그 어느때보다도 서로 돕고 이끄는 기풍이 고조되는것이무엇보다 기쁘다고 하시며 환히 웃으시던 그 모습을 영원히 잊을수 없다. 전파를 타고 대양을 건너 이 미국땅에까지 울리는 자애로운 음성, 겨레를 품에 안으신 태양의 모습은 수십년을 이국의 차디찬 물과 공기만을 마시던 이 해외교민의 평범한 가정에도 어버이의 따뜻한 체온의 열기로 전도되고 밝은 해빛을 비쳐주고있다. 이역땅에서도 이렇듯 따뜻한 그 열과 빛을 가장 가까이에서 받는 북녘이기에 림현단선생의 소행과 같은 미덕의 꽃들이 끝없이 피여나고 또 피여나는것이 아니겠는가.
결국 태양이 있어 만물이 소생하고 온갖 꽃이 만발한다는 평범한 리치를 사회정치적견지에서 새롭게 되새기고 깨닫는데까지이르게 만든 《로동신문》의 잊을수 없는 두 기사였다.
정녕 미덕의 극치를 이루는 림현단선생과 림송미의 이야기는 태양이 밝게 비치는 인간중심, 인간사랑의 북녘사회가 그대로 전부 비낀 아름다운 인간미덕의 한방울인것이다. 그러한 수천수만의 한방울들이 합쳐져 흐르며 출렁이는것이 바로 북녘사회의 인간사랑의 바다이라고 나는 세상을 향해 소리친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5-01-22 18:53:12 새 소식에서 복사 됨]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