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기 1> 한방울에 비낀 인간사랑의 바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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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1-21 10:15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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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끼리>는 재미동포 라림 선생(정신심리 및 미용성형외과 전문의)의 방북기를 연재로 소개하고 있다.
신문에 의하면 라림 선생이 2013년 봄 처음으로 북을 방문하고, 북녘 사회가 어떠하더냐고 묻는 질문에 그가 한 첫 대답은 “감동”이란 한마디였다. 그리고 그는 북에 대해 잘못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 부끄럽고 북녘의 동포들에게 미안하고 죄스럽다고 하였다
바다물이 짠 줄을 한모금이면 알 수 있는데, 북의 림현단 성형외과의사가 림송미에게 8년간 베푼 사랑의 의술 이야기는 북이라는 인간사랑바다에서 나온 한방울 사랑의 물이라고 표현하였다. 이에 연재 전문을 소개한다. 편집국
한방울에 비낀 인간사랑의 바다 (1)
《류경》인터네트홈페지에 실린 재미동포 라림선생(정신심리 및 미용외과전문의사)의 글 《한방울에 비낀 인간사랑의 바다》의 내용을 련재로 소개한다.
내가 북부조국을 옳게 리해하기 시작한것은 2013년의 따뜻한 봄날 첫 방문때부터였다. 난생 처음으로 되는 걸음이였다. 방문길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오니 질문사태가 쏟아졌다. 강한 호기심을 안고 이구동성으로 소감을 묻는 가족들과 친지들앞에서 나는 끙끙 갑자르다가 이렇게 말하였다.
《한마디로 …, 감동, 감동, 감동 … 감동이란말이요!》
이렇게 연거퍼 《감동》이라는 말을 다섯번이나 외웠다. 그리고는 말했다.
머리에 흰서리가 내려서야 북을 방문하고 진실앞에 눈을 뜨게 된것, 지금까지 그렇듯 훌륭한 나의 모국에 대해 잘못 생각하고있었다는것이 정말 얼굴을 붉힐 정도로 부끄럽기 짝이 없다. 그리고 북녘의 동포들에게 참으로 미안하고 죄스럽다. 한편 비록 늦은감은 있지만 그래도 진실을 알게 된것이 천만다행이라고 생각된다. 동시에 우리 겨레의 미풍량속, 아름답고 고상한 정신세계, 민족의 존엄과 억센 힘이 그대로 살아있어 긍지와 자부, 래일에 대한 락관을 가지게 하는 이러한 조국을 지금까지 가꾸어오고 지켜왔으며 나와 같은 해외교민들에게까지도 귀중한 정신적자산, 동포애의 정을 따뜻이 배려해주는 북녘의 모든 동포들에 대한 감사의 정을 금할수 없다.
첫 방문이후 어떤 사람들은 나에게 이렇게 묻기도 하였다.
단 한번의 방문으로 어떻게 그런 감정을 가지는가고.
바다물이 짠줄을 한모금이면 안다고 했다. 그 《한모금》을 이야기하기 전에 우선 40년간 미국시민으로 살아온 감정부터 새삼스레 터치였다.
미국사회라는 《리기주의의 바다》, 《황금만능의 바다》를 맛본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다 알것이다. 오직 돈, 리윤, 너 아니면 나 … 돈이 곧 《인격》이고 《권리》이며 《사랑》이고 《정》이 되는 사회, 돈이 《진실과 정의》이고 《원인과 결과》이며 《과학과 첨단》이 되는 돈의 사회가 바로 여기 미국이다. 하기에 미국에서는 《황금과 딸라의 소유, 향유정도가 곧 팔자》라고도 한다.
그런 사회에서 거의 한생을 살면서 가정적테두리, 몇몇 친지들과의 자그마한 울타리만 벗어나면 외부적으로, 사회적으로는 그 어떠한 사랑다운 사랑, 인간다운 정에 대한 사회적체험이나 목격을 전혀 할수 없었던 나나 당신들이 아닌가.
그렇다면 사람들사이의 진실하고 따뜻한 사랑과 정이 한껏 흘러넘치는 북부조국의 모습, 순결하고 깨끗하며 고상하고 아름다운 인간관계의 현실, 그 모든것을 지키고 더 활짝 만발하도록 가꾸어주는 제도적담보, 인민적시책들이 40년경력의 미국시민에게 어떤 느낌을 주었겠는가.
그것은 그대로 충격이고 감동이였으며 민족의 밝은 래일에 대한 확신이였다.
실로 《돈》이라는 모래알만이 날리고 사랑과 정, 량심과 진심이란 깨끗이 말라버린 《황량하고 메마른 사막》을 헤매이다 사랑과 정의 《샘물》, 정신적《오아시스》를 만난 기분이다. 그때의 감동들을 여기서 다 이야기할수는 없다.
늦게나마 그 《오아시스》, 겨레의 진정한 얼과 넋이 생생하게 살아숨쉬는 그 귀중한 고국을 지키고 빛내이는데 적으나마 가능한껏 보탬을 주고 또 주고싶은 심정뿐이다.
… … …
이런 연고로 하여 지난해부터 일간지 《로동신문》과 인터네트언론매체인 《우리 민족끼리》, 평양출판사의 도서들을 비롯하여 북부조국의 언론, 출판물들에 대한 열성독자가 되였다. 물론 나의 조국 북녘의 진실을 더 잘 알고 미국땅에 알리며 민족의 통일을 위해 자그마한 무엇인가라도 하기 위해서이다.
특별히 개인적으로는 북의 현실속에 펼쳐지는 사랑과 따뜻한 정의 전설같은 이야기들을 앞으로도 끝없이 즐겨 읽고싶기때문이다. 그러한 아름다운 이야기들에 접하고나면 왜서인지 머리가 개운해지고 정화되는 쾌감, 안정감을 느끼게 되며 래일에 대한 신심과 삶의 목표가 뚜렷해지고 새로운 활력과 힘, 락관까지도 생기는 정신심리적효과를 내스스로가 체험하기때문이다.
이 글에서 하고싶은 말도 그러한 체험의 충동으로부터 시작된다.
《사랑과 정, 미덕의 극치, 림현단선생과 림송미의 이야기- 북녘을 알게 하는 미덕의 한방울이였다》
북의 《로동신문》 2014년 12월 22일부 3면에는 《이런 아름다운 사회주의제도에서 우리가 산다》라는 제목의 글이 실리였다.
북녘 대관군의 평범한 처녀로동자를 위해 평양의 조선적십자종합병원 미용외과 과장 림현단선생과 이곳 의사선생들 그리고 처녀로동자가 일하는 기업소의 책임일군들, 주변의 수많은 사람들이 기울인 정성과 미덕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였다.
뜻하지 않은 사고로 얼굴을 완전히 잃어버렸던 19살 꽃나이의 림송미와 그의 미용외과적회복을 위해 정과 사랑을 다 바쳐 끝끝내 아름다운 모습을 찾아준 림현단선생에 대한 8년세월의 갈피갈피의 사연들을 읽어내려가느라니 쉬임없이 눈물이 흘러내리는것을 어쩔수 없었다.
이미 북을 방문하여 몇차례의 감동을 느낀 나로서도 기사의 마감을 읽고는 《이 현대사회에 정말 이런 일도 있는가?!》라는 찬탄이 스스럼없이 이 심장에서 울리였다. 실로 인간의 사랑과 정, 인간사회에서 발현되는 미덕의 극치를 보여주는 아름다운 이야기였다.
림현단선생과 같은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동업자인데다가 미국에서 살아오면서 굳어진 타성인지라 저도모르게 8년간 림송미의 수술비, 약값 등 모든 진료비를 종합적으로 가늠해보기도 하였다. 그리고 실로 놀랐다.
밤잠을 이룰수 없는 충격으로 (새해에도 꼭 북을 방문하리라, 가면 우선 조선적십자종합병원의 그 림선생부터 만나보리라, 그리고 대관군의 그 처녀도 …)라는 속다짐을 몇번이나 하며 새해를 맞고 보내는데 또 하나의 충격적인 기사를 접할줄이야 …
《로동신문》 2015년 1월 12일부 5면에 《인간과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삶을 인민은 적극 공감하며 본받는다》라는 제목으로 《기사 〈이런 아름다운 사회주의제도에서 우리가 산다〉의 후기》가 실리였다. 림현단선생과 림송미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사람들이 다 알지 못했던 림현단선생의 전모를 알게 하는 내용의 속편이였던것이다.
속편을 읽으니 사랑과 정의 혜택을 받은것은 림송미만이 아니였다.
7년세월의 정성어린 치료를 받아 꽃같은 딸자식의 얼굴을 되찾았다는 평양시민 김능협과 그의 딸 김송란, 김일성정치대학 학생, 장철구평양상업대학의 대학생처녀, 신의주시의 새색시, 구장군의 로동자, 현재 입원중에 있으면서 림현단과장으로부터 치료를 받고있다는 김일성종합대학 학생과 30년이나 속을 썩였다는 그의 어머니, 자강도의 평범한 녀성을 비롯하여 30년동안 림현단과장이 치료해준 환자가 만명이 넘는다고 한다.
이들모두에게서 신소아닌 《신소》를 받고 땀을 빼면서도 그 《신소》속에서 자신들이 몸을 담고사는 제도에 대한, 인간관계의 현실에 대한 깨끗한 사랑과 긍지를 느끼고 가감없이 지면에 피력하는 《로동신문》사의 기자, 편집인선생들의 모습이 한눈에 안겨왔다. 그리고 림현단과장과 그의 동생인 림현기선생, 조선적십자종합병원 미용외과 의료진의 모든분들에게 뜨거운 감사와 축하, 성원을 보내주고 그들을 자랑으로, 긍지로 여기며 미덕을 따라배우려는 사회적열풍과 파도가 세차게 일렁이는 북녘사회의 모습이 눈에 선하였다.
이것이 의료봉사분야만이 아니라 사회주의제도, 북부조국에 사는 인간들사이의 보편적관계, 그중에서도 매 인간들이 지닌 인격과 풍모의 현 주소라는것을 정말로 감동깊게 느끼였다. 아름다운 인간사회는 확실히 북녘의 내 조국임을 가슴뿌듯이 느끼는 순간이였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5-01-22 18:52:51 새 소식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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