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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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17-01-30 06:52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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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스트》
국정롱단사건과는 별도로 이에 못지 않게 중대한 사건으로 급부상한 《문화계블랙리스트》사건. 이제껏 모른다고 잡아떼던 주범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체부장관의 구속으로 박근혜탄핵심판은 한층 속도를 내는듯싶다.
◆박근혜정권에 비우호적이거나 비판적인 문화계인물들에 대한 응징을 목적으로 작성한 블랙리스트. 직접적인 계기는 김기춘이 2013년 말 개봉했던 영화 《변호인》을 보고 노발대발하고 박근혜에게 통보한것이였다고 한다. 또 14년 11월에는 《세월》호사건을 다룬 기록영화 《다이빙벨》의 부산영화제 초청불허론난과 박근혜를 풍자한 홍성담작가의 작품전시불허파문 등 문화예술계의 시국문제가 쟁점화되는 상황에서 반정부적 예술인들을 어떤 식으로든 통제해야 한다는 정치적의도가 배경에 있었다는 얘기다.
◆명단의 구성을 보면 미술, 영화, 연극, 음악, 국악, 공예, 문학, 소설, 시, 무용, 연출, 문화련대, 방송, 만화, 사진, 애니메이션 등 문화예술의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는 개인과 단체, 회사, 언론사, 극단도 있다. 통제대상으로 삼은 《리유》를 보면 《세월》호관련(1,348명), 문재인 대선후보지지(6,517명), 박원순 서울시장지지(1,608명)가 대다수이며 광우병대책회의, 로동운동관련도 있다. 지어는 《아이공》이라는 단체명에 《주체》라는 뜻이 포함돼있다는것도 있다. 박근혜정권이 무엇을 두려워하고있는가를 스스로 폭로하고있다.
◆기골이 있는 문화인들은 《블랙리스트》에 자기 이름이 들어있는것을 《영광》이라고 말하고 안들어있으면 《나도 넣어라 이놈들》이라고 꼬집고있다.
◆박근혜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하게 됐다.(익)
[출처: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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