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이 진보단체들 신년하례식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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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17-01-28 20:04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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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이 진보단체들 신년하례식 진행
편집국
다수 엘에이 진보단체들이 모인 진보네트워크가 28일 KIWA강당에서 신년하례식을 진행하였다.
약 70명의 동포들이 참석한 신년하례식은 윤수태 내여사 성원의 사회로 우리문화나눔회 노래패의 4중창, 나눔숲속학교 어린이들의 재롱잔치, 제7회 늘푸른청년상 수상식, 각 단체의 2016년 활동소개, 결의문 낭독, 설날차례지내기, 연장자들에게 세배하기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윤수태 사회자는 남녘이 새해에 민주주의의 봄을 맞아 온 겨레가 진짜 봄 같은 봄을 맞게 되길 희망한다는 말로 사회를 시작하였다.
노래패가 <그날이 오면> 노래를 부를 때 참석자들은 조국이 민주화와 통일을 이루고 더욱 정의로운 사회가 되도록 하기 위하여 노력하다가 억울하게 희생되거나 고통당하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생각하며 숙연한 마음으로 노래를 따라불렀다.
나눔숲속학교 어린이들은 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우리말로 노래를 불러서 참석자들을 즐겁게 하였다.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들에 우리의 전통과 문화를 계승하려고 애쓴 우리문화나눔회의 노력이 엿보였다.
한인사회와 한반도가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데 애를 쓰는 분들께 감사의 뜻으로 수여하는 제7회 늘푸른청년상 수상자는 미주양심수후원회 성원으로 활동하는 왕용운 선생으로 결정되었다. 평생을 조국통일과 평화를 위한 운동에 몸담아온 왕용운 선생은 건강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박근혜퇴진 시위를 비롯하여 반전평화시위에 빠지지 않고 나와서 많은 사람들에게 힘을 주었다. 상을 받은 그는 답사에서 조국의 민주화 통일운동은 모두가 함께 하는 운동이니 이 상은 우리 모두의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단체간의 단결과 연대의 뜻을 강조하였다.
이어 6.15공동선언실천 미주서부위원회 김진섭 사무국장이 6.15의 민족대단결 정신으로 새해에는 단체간의 연대와 조국의 민주와 통일을 위한 활동을 더욱 활발히 전개하겠다고 피력하였다.
최저임금 인상 운동, 선거독려 등 이민노동자의 권익옹호를 위하여 일해온KIWA는 새해에도 어려운 이민자들의 권익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하였다.
생활 속의 통일운동, 지구촌과 함께 하는 평화운동을 내걸고 시작한 Action One Korea의 정연진 대표는 새해에도 꾸준히 풀뿌리운동으로 조국의 평화와 통일에 기여하겠다고 말하였다.
이남에서 통일운동, 민주화운동, 노동운동을 하다가 억울하게 구속된 인사들을 도와온 미주양심수 후원회의 김시환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가보안법 등으로 구속된 양심수들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발언하였다.
나눔농장에서 나눔숲속학교와 어린이생태캠프를 운영하며 후대들에게 녹색감수성을 일깨워주는 우리문화나눔회 윤성운 실무는 조국의 민주화와 통일실천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연대할 것이라고 하였다.
강연회, 영화, 독서모임을 계속하며 사드반대, 세월호진실규명, 박근혜퇴진운동을 활발히 펼치는 내일을 여는 사람들의 김미라 대표일꾼의 발언이 있었다.
한반도중립화통일협의회 미주지회 김일선대표는 새해에는 중립화라는 말이 듣기 거북한 단어에서 대중에게 친근한 단어가 되도록 대중활동을 넓혀가겠다고 하였다.
재미동포서부지역연합회 성원들과 범민련 성원들도 참석하여 타단체 성원들과 교류하며 그들의 활동을 고무 격려하였다.
마지막으로 윤은영 내여사 성원의 결의문낭독이 있었다. 아래에 전문을 소개한다.
참석자들은 조국의 민주화와 통일을 위해 일하시다가 먼저 가신 선열들을 위하여 차례를 지내고 연장자들께 새배도 하였다. 그리고 모두가 주최측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설떡국을 먹으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고, 식사 후에 어린이들과 함께 윷놀이를 하며 즐겁고 활기찬 새해를 시작하였다.
[2017년 새해 엘에이동포 결의문]
특검은 박근혜를 구속하고 헌재는 박근혜 탄핵심판 즉각 인용하라
2016년에 조국의 민중들은 1000만 촛불의 힘으로 박근혜를 탄핵하고 국정농단세력인 최순실과 김기춘, 조윤선 등을 구속했습니다. 하지만 나라를 망친 주범중의 하나인 삼성 이재용을 구속하는데는 실패했고 탄핵당해 직무정지된 박근혜는 특검수사를 거부하고 헌재의 탄핵심리를 방해하며 촛불민심을 거슬러 반동으로 회귀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지배권력은 민중이 끌어내리기 전에는 결코 자기발로 내려온적이 없습니다. 계속해서 촛불을 들어야 하고 민주주의와 민중해방을 소리높이 외쳐야 하는 이유입니다.
민족의 명절인 설을 맞아 엘에이지역의 진보적 사회단체성원들이 동포사회의 원로들을 모시고 상호교류하는 신년하례식으로 모였습니다. 어둠을 물리치고 밝음이 이긴다는 붉은 닭의 해인 올해에는 반민족 친일잔재와 친미세력 그리고 반민주 반통일 독재세력을 몰아내고 진정한 민족해방과 민주주의를 위한 거대한 진전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합니다.
해외에 살고 있는 엘에이 동포들은 조국 민중들과 함께 2017년을 촛불혁명을 완성하는 해로 만들기 위해 미주동포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박근혜퇴진투쟁에 더욱더 떨쳐나서 민주정부수립과 조국통일 그리고 자주적 동포사회건설을 위해 매진할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2017년 1월28일
엘에이동포 일동
▲<그날이오면>과 <기러기떼>를 부르는우리문화나눔회 노래패
▲우리말로 노래하고 율동을 하여 신년하례식에 즐거움을 더해준 나눔숲속학교 어린이들
▲제7회늘푸른청년상을 받고 우리 모두의 상이라고 기뻐하시는 왕용운 선생
▲각 단체가 소개하는 지난해의 활동과 새해의 계획을 경청하는 참석자들
▲결의문을 낭독하는 윤은영 내여사 전 대표일꾼
▲참석자들을 대표하여 김창옥AOK성원께서 조국의 민주화와 통일의 길에서
먼저 가신 분들을 위한 제사를 드리고 있다.
▲어린이들이 어르신들께 세배를 드리고 있다.
▲세배돈을 받는 어린이들
▲선배님들께 단체로 세배드리는 참석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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