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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1절 ‘남북해외 연석회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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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10-07 11:0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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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1절 ‘남북해외 연석회의’ 추진

<미니인터뷰> 선양 남북해외공동토론회 남측 단장 임상호

 

                                                                                            선양=김치관 기자 

 

▲ 임상호 남북해외 공동토론회 남측 단장과 7일 중국 선양 칠보산호텔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내년 3월 1일 개최를 목표로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남.북.해외 제정당.단체.개별인사들의 연석회의’를 추진하기로 남북해외 대표단이 7일 합의했다.

 

6,7일 양일간 중국 선양(심양) 칠보산호텔에서 열린 ‘10.4선언 발표 9주년 기념 남북해외 공동토론회’에 남측 단장으로 참석한 임상호 6.15남측위 공동대표는 7일 낮 현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7일 오전 계층, 부문별 실무모임 직후 임상호 단장은 “좀더 폭넓게 연석회의를 3월 1일 정도로 한번 해보자고 잠정적으로 결정됐다”며 “가능하면 남이나 북, 국내에서 했으면 좋겠지만 여의치 않으면 해외에서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7일 오전 중국 선양 칠보산호텔에서 남북해외 연석회의 추진 관련 남북해외 협의가 진행됐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임상호 단장과 이승환, 한충목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연석회의 추진기획단’ 위원과 ‘조선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북남해외 제정당단체개별인사들의 련석회의 북측준비위원회’ 양철식 부위원장, 김성혜 위원, 림용철 6.15북측위 학술분과위 부위원장, 그리고 ‘조국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남북해외 제정당단체개별인사들의 연석회의 해외측준비위원회’ 신필영 명예위원장과 손형근 부위원장, 조선오 사무국장 등은 칠보산호텔 3층 회의장에서 연석회의 관련 실무협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전날 공동토론회 결과를 담은 공동결의문에서 남북해외 대표들은 “우리는 그 어떤 장애에도 불구하고 각계 접촉과 교류를 복원시키고 전민족적 통일회합으로서의 연석회의를 반드시 실현하여 남북관계 개선과 나라의 평화, 자주통일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구체적 시점을 적시하지는 않았다.

 

▲ 6일 중국 선양 칠보산호텔에서 '10.4선언 발표 9주년 기념 남북해외 공동토론회'가 열렸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임상호 단장은 회의 분위기에 대해 “지금 정세가 정세인 만큼, 이대로 계속 간다면 되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다는 절박함을 갖고 있다”며 “남북해외가 어떻게 긴장국면을 풀어야 할 것인가에 대해 평상시보다 더 깊은 고민을 갖고 임했다”고 밝혔다.

 

또한 “해외 분들, 특히 국내에 들어오지 못하는 일본 분들의 한반도 통일에 대한 남다른 바람을 느꼈고, 미국에서 통일운동을 해온 분들도 민족공멸의 위기 상황에 절박한 마음으로 연석회의를 같이 준비하고 오셨다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

 

문제는, 아직 추진기획단 수준에 머물고 있는 남측이다. 북측과 해외위는 연석회의 준비위를 구성하고 적극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 임상호 남측 단장이 6일 공동토론회 모두에 축하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울산진보연대 상임대표와 6.15울산본부 상임대표를 맡아 오랫동안 진보운동진영에 몸담아온 임 단장은 “남북관계가 최악의 상태로 달리고 있는 이 시점에서, 오히려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서 우리가 좀더 노력해야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처음으로 남북해외 공동행사의 단장을 맡았다는 임 단장은 “전체 구성원들의 생각을 제대로 대표해서 전달할 수 있는가 많이 부담스러웠다”며 “다행스럽게도 다들 평상시에 참여했던 분들이기 때문에 큰 문제 없이 수행할 수 있었다”고 안도의 표정을 지었다.

 

한편, 7일 오전 칠보산호텔에서 진행된 각 계층 부문별 실무협의에서는 다양한 논의가 오갔지만, 남측 정부가 민간교류를 전면 금지하고 있어 성사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박석민 6.15노동본부 집행위원장은 “올해 서울에서 개최키로 합의됐던 노동자통일축구대회를 내년 5월 1일 개최를 목표로 다시 추진키로 했다”며 “남북이 합의했던 일제의 침략만행과 재무장화를 규탄하는 반일토론회를 조속히 개최하는 노력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 '10.4선언 발표 9주년 기념 남북해외 공동토론회'에 참석한 남측 대표단이 기념사진을 남겼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최상은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의장은 “11월 평양에서 통일농민 추수한마당을 개최하자고 논의했다”고 밝혔고, 황철하 6.15경남본부 집행위원장은 “내년 4월 평양국제마라톤대회에 초청하고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손동대 6.15청학본부 집행위원장은 “북측이 지난 9월 제안한 청년학생 대회합을 성사시키기 위해서 남북해외 모두가 노력키로 했다”고 말했다.

 

최진미 6.15여성본부 집행위원장은 “올해 열기로 합의했던 남북여성대표자 상봉모임과 평양에서의 남북해외 대규모 상봉모임을 연내에 꼭 이뤄보자고 했다”며 “만약 실현되지 못 하면 내년 제일 선참으로 여성들 상봉모임을 이뤄내 남북의 화해와 단합, 통일을 이루는데 여성들이 절반의 역할을 꼭 해야 한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출처: 통일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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