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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왜 해외동포들에게 《관심》있는척 하는가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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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7-09 12:1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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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왜 해외동포들에게 《관심》있는척 하는가 했더니

 

최성배(재도이췰란드동포)

 

 

《별꼴》이라는 말이 있다. 별나고 이상하거나 아니꼬워 눈에 거슬리는 꼬락서니를 두고 하는 말이다.

 

요새 남쪽당국이 마치 해외동포들에 대해 관심이나 있는 듯이 놀아대고 있는 추태를 놓고 그렇게 말할 수 있다.

 

최근 이남당국이 《글로벌 인재를 육성》한다고 하면서 해외동포학생들을 모집한다거나 해외동포들을 초청해 《역사와 문화 소개》, 《연수》 등 해외동포들과 관련한 행사들을 연이어 벌려놓고 있다. 총리라고 하는 황교안도 6월 말 중국에 가서 《세계 720만 재외동포 사회는 자랑이자 소중한 자산》이라느니, 《정부는 재외동포 사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에 힘을 쏟겠다.》느니 뭐니 하며 입에 침발린 소리를 늘어놓았다.

 

여직껏 해외동포들의 등살을 갉아먹고 심지어 《간첩》으로까지 몰아 매장해버리는 행위도 서슴지 않던 남쪽당국이 이제와서 해외동포들의 지위와 처지, 생활개선을 위해 마치 살점이라도 베어줄 것처럼 희떱게 놀아대는 꼴은 정말이지 《별꼴》중의 《별꼴》이 아닐 수 없다.

 

사실 현재 700여만 명에 달하는 해외동포들 중에는 해방전에 살길을 찾아 타향을 찾아간 사람들도 있지만 지난날 남쪽당국이 돈벌이를 위해 감행한 《인력수출》, 《입양》 등의 명목으로 해외에 팔려간 사람들과 착취와 억압, 공포가 떠도는 남녘 사회에 침을 뱉고 떠나간 사람들과 그 후손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누구나 알고있는 문제이지만 지난 시기 이남의 위정자들은 실업자와 버림받은 아이들이 많이 생긴 것을 기회로 《인력수출》, 《고아수출》, 《해외이민》 등의 명목으로 현대판 《노예매매》를 감행했다. 이를 위해 《해외이민위원회》와 같은 전문기구를 내오고 《해외이주법》, 《해외이민 5개년계획》과 같은 제도적 장치들을 만들어내어 《이민》을 정책화, 산업화하였다. 이로 하여 세계 각지의 80여 개 나라들에 수많은 니남 노동자들이 《인력》으로, 1955년부터 지금까지 《해외입양》의 명목으로 무려 24만여 명의 어린이들이 세계 각지로 팔려 갔으며 이들을 포함하여 남녘을 떠나간 《이민자》 총 수는 일제통치시기 살길을 찾아 간도로 떠나간 사람 수보다 더 많은 수백만여 명에 달한다.

 

이렇게 이남집권자들은 수많은 사람들을 팔아먹은 대가로 제 배를 불리우고서도 그들을 걱정하고 도와줄 대신 오히려 남의 나라에서 생활하는 해외교포들을 우환거리로, 걱정거리로 여기며 차별하거나 외면하다 못해 저들에게 불리한 정황이 조성될 때마다 해외동포들을 《간첩》으로 몰아 정치적 위기를 모면해왔다.

 

1971년 재일조선인유학생 서승, 서준식 형제를 비롯한 많은 청년학생들을 《간첩》으로 몰아 체포구금한 《재일동포학원침투간첩단사건》, 1975년 재일조선인 유학생 권말자를 납치하고 《간첩》으로 조작한 《학원침투간첩단사건》, 도이췰란드, 프랑스, 이탈리아 등지에서 학술연구와 학업에 종사하고 있던 해외 학계, 문화계 인사들과 유학생들을 《간첩》으로 몰아 탄압한 《동백림간첩단사건》을 비롯하여 이남 당국이 지금까지 해외동포들을 대상으로 조작한 《간첩단사건》은 이루 헤아릴 수가 없다.

 

오늘날에 와서 《간첩단사건》들이 모두 《중앙정보부》, 《안기부》에 의해 조작된 사건들이라는 것이 판명되고 있지만 남쪽당국은 사죄와 배상은커녕 아직까지도 모르쇠를 하고 있다.

 

남쪽당국의 동포박대, 동포홀시정책은 현재 이남에 체류하고 있는 재중 조선족, 재로 고려인들을 비롯한 동포들의 불우한 처지를 놓고 보아도 잘 알 수 있다.

 

지금 이남에 체류하고 있는 수많은 동포들은 단지 《조선족》, 《고려인》이라는 이유로 하여 취업도 하기 힘들고 같은 일을 하고도 남들보다 적게 돈을 받으며 일을 하다가 사고가 나도 치료나 보상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 또한 여성들은 《노래방》, 《성인오락실》을 비롯한 윤락가에서 불우한 생활을 하다 못해 나중에는 《불법체류자》로 낙인이 찍히는 것으로 하여 거주국에서는 긍지를 가지고 말하던 조선족, 고려인이라는 명칭이 《고국》이라고 하는 이남에서는 차별의 상징으로 불리우고 있다. 그들에게 있어서 민족적 동포애가 결여되고 같은 민족을 차별하며 천시하는 남녘은 한마디로 《타향》이 아닐 수 없다.

 

남쪽당국이 진정으로 해외동포들에게 관심이 있다면 저들이 해외동포들을 대상으로 감행한 온갖 죄악에 대하여 사죄하고 응당한 값을 치르는 것이 선차이다.

 

해외동포들을 천시하고 박대하다 못해 《간첩》으로까지 몰아 처형하던 남쪽당국이 이제와서 아무러한 반성도 없이 《자산》이니, 《자랑》이니 《지원》이니 하며 철면피하게 놀아대는 것은 해외동포들에 대한 또하나의 모독이며 우롱이다.

 

남쪽당국이 최근에 와서 해외동포들에게 검은 마수를 뻗치고 있는 이유는 뻔하다. 얼마전에 남녘의 어느 한 언론이 폭로했듯이 동방의 핵대국, 군사강국으로 자라난 이북의 전략적 지위와 국제적 위상으로 하여 해외동포들 속에서 날로 높아가고 있는 북에 대한 동경심을 차단하고 저들의 더러운 동족대결책동에 대한 동포사회의 지지를 구걸해보려는 데 있다.

 

그러나 짐승도 한번 빠졌던 함정에 다시 안 빠진다고 했다. 남녘당국자들이 아무리 오그랑수를 써도 북으로 향한 해외동포들의 마음은 절대로 돌려세우지 못한다.

 

 

[출처: 메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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